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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6.04.01. (수)

[세우논단]韓國과 中國 회계제도의 차이



안성렬(安成烈)
공인회계사

우리 나라와 중국간 회계제도는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먼저 한국에서 회계의 목적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원리에 의한 자원의 배분을 위한 정보제공이라는 데에 회계의 기본적 기능을 두고 있다. 또 회계에서 수탁책임에 관련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하므로 주주에 대한 대리인으로서 경영자의 행동을 감시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회계의 목적에 포함시키고 있다.

중국의 기업회계기준은 중국의 발전하는 사회주의 경제체제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회계실무를 통일(표준)화하며, 회계정보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이러한 요구에 따라 재무회계의 목적을 국가의 거시경제 통제의 요구에 부응하며, 기업의 외부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며, 경영자에게 내부적 경영관리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중국의 재무회계의 목적에는 사회주의 경제체제의 요소로 국가 전체적 의사결정과 경영자의 관리라는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의 재무제표의 질적 특성에는 목적적합성, 신뢰성, 표현의 충실성, 중립성, 검증가능성, 비교가능성, 경제적 실질의 원칙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은 재무제표의 구성요소로서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대차대조표 요소로 자산, 부채, 자본을 들고 있고 손익계산서의 요소로서 수익, 비용, 이익(또는 손실)을 들고 있다. 한국의 재무제표의 구성요소 중 이익(또는 손실)은 주요 경영활동 이외의 부수적인 거래나 사건의 결과로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이익과 손실은 각각 이득(gain)과 손실(loss)을 나타내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의 재무제표의 요소의 분류를 볼 때 경영성과를 주요 경영활동과 부수적인 거래의 결과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에서의 일반원칙에는 질적 특성뿐만 아니라 회계정보의 공시와 평가에 관련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회계정보의 일반원칙은 진실성(신뢰성)원칙, 규정준수의 원칙, 계속성의 원칙, 적시성의 원칙이 있다. 이외에도 발생주의 원칙, 수익·비용대응의 원칙, 수익과 비용의 합리적 계산을 위한 신중성의 원칙, 취득원가주의, 수익거래와 자본거래의 구분 원칙이 있다. 공시에 있어서의 확실·명료성, 충분성, 그리고 완전공시의 원칙이 있다.

중국의 회계연도는 1월1일에서 시작하여 12월31일에 끝나도록 규정되어 있어 회계기간은 1년이지만 회계연도의 시작을 기업이 임의로 정할 수 없게 하고 있다. 이것은 기업의 회계연도가 국가의 재정계획의 회계연도와 일치할 필요가 있던 사회주의 경제체제의 계획 경제적 전통이 남아있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중국의 재무제표 구성요소는 대차대조표 요소로 자산, 부채, 소유주권익이며, 손익계산서 항목으로 수입, 비용, 그리고 이윤으로 구성된다. 재무제표 구성요소 중 자산과 부채는 한국의 개념과 큰 차이가 없다. 그런데 소유주권익은 한국의 자본에 해당하는 것으로 사회주의 체제에서 기업회계에 자본의 개념이 수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수입은 기업 생산물의 판매 대가를 의미한다. 이윤은 이익과 손실로 구분된다. 이윤(이익과 손실)은 기업의 영업활동의 결과로서 영업손익(영업수익에 원가, 기간비용, 거래세를 차감하여 계산), 순투자이익(외부투자 수익에서 투자손실 차감), 순영업외이익(영업외수익에서 영업외비용 차감)으로 구성된다. 중국에서는 한국에서의 수익을 수입으로 이익을 이윤으로 표시하고 있는 점에서 용어상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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