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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내국세

[국세청 출신 CTO]배두용 LG전자 상무

"국세청은 저의 친정인 셈"

 


지난 '90년 재경장관의 꿈을 안고 행정고시에 합격 국세청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했던 배두용씨<사진>가 서기관 승진후 변신했다.

그가 올해초 LG전자 상무(세무·통상팀)로 자리를 옮겨가자 세정가의 화제가 됐다.

국세청內에서는 국제조세에 남다른 실력파로 인정받아 그야말로 '탄탄대로가 보장된 행시 33회 출신의 배두용 서기관'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인물.

서울청 국제거래관리국 신설시 실무작업을 담당했던 숨은 주역으로도 잘 알려진 배두용 상무가 LG전자에 몸 담은지 8개월.

전도탄탄한 재경관료의 꿈을 접고 재경 CEO를 향한 도전장을 낸 배 상무는 "정부조직(국세청)에서 재정자원 분배역할에서, 자원(부가가치) 창출하는 일을 하고 싶어 LG전자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 상무는 "특히 전자산업의 경우, 액티브하고 스피드한 매력에 끌렸다"고 말했다.

LG전자에서 세무업무와 통상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국세청은 친정'이라는 생각을 늘 갖게 된다는 배 상무는 세무회계와 기업통상(반덤핑 분쟁) 등 CTO로서 하루 25시간 일하는 맛에 푹 빠져있다.

'국세청 맨'에서 'LG맨'이 된 배상무는 LG전자에 대해 "혁신운동이 잘 되는 조직"이라면서 "기업가치를 창출하고 유지하는데 열정을 쏟아 부을 각오"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LG전자 白色家電은 10%의 영업이익을 창출해 내고 있다"면서 이익가치 창조 경영지론을 거듭 강조.

<약력>
△'66년 경남 거창生 △서울 환일고, 서울대 경제학과卒, 서울대 정책대학원, 美 조지 워싱턴大(AICPA) △행시 33회 △진주 총무과장, 창원 소득세과장, 개포 소득세과장, 영등포 부가세과장, 종로 조사과장 △서울청 조사2국 4과 2계장 △現 LG전자 상무(세무·통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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