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6. (월)

내국세

[만나봅시다]김상현 서울청 조사4국1과장

'한글과 우리문화 세계화…' 논문 발표


 

김상현 과장은 누구…
△'52년, 전남 장성, 장성고, 일반승진 △조선대학교 법정대학 법학사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회계학 석사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고위정책과정 수료 △국세청 국제조사과 서기관 △중부지방국세청 총무과 인사계장 △대통령비서실 인사담당 행정관 △남양주세무서장 △(현)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1과장 △(논문)미국진출기업의 세무대책(석사, '93.8월) △(논문)최근 행정환경의 변화에 따른 정책결정능력 제고방안(2001.12월)

현직 국세청 조사과장이 한글과 우리 문화를 세계에 전파함으로써 이를 국가이익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국가전략(정책) 사업을 연구논문으로 내놔, 세정가는 물론 사회 전체적으로 적잖은 화제로 등장하고 있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1과 김상현 과장('52년, 사진)으로, 김 과장은 '한글과 우리 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이 논문은 흔히 발표하는 세무조사나 국세행정 등과 관련된 내용이 아닌 한글과 우리문화 전반, 그것도 국가 수익창출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에서 세정가는 물론 사회 전반에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과장은 논문에서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동북아의 중심에 놓여 있으며, 긴장 완화라는 세계사적 흐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우리나라가 물류의 중심지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IT강국으로서 정보, 기술, 네트워크-시스템화의 중심지로 각광을 받고 있고, 특히 동북아 경제권의 허브국가로서의 역할이 기대됨에 따라 새로운 국가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김 과장은 "한글과 우리 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최적의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지금부터 지속적인 전략 수립과 시행을 통해 한글문화 세계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다"면서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과 대비, '한글문화 세계화' 사업을 국가 중점 추진사업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옛 고구려(高句麗) 및 발해(渤海)의 전성시대를 능가해 세계속의 한민족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특히 김 과장은 "서울시내만 보더라도 주요 기업의 상호가 영어로 다 바뀌어 가고 있는 것만 봐도 우리 문화가 침투당하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몽고의 징기스칸이 로마를 점령하고서도 망했는데, 우리는 한글이라는 우수한 문화를 갖고 있으면서 이대로 보고만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해 중·장기 전략을 세워 국가적으로 이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적극 주장했다.

한편 김 과장은 이 연구논문을 청와대, 국회, 문화관광부, 한글학회, 교육인적자원부 등에 제출한 상태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