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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한국서화명인대전 심사장 스케치

"해 거듭할수록 수준높아져" 서화문화 큰 흐름 주도 호평


한국세정신문사가 후원하고 한국서화명인대전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2004 한국서화명인대전 작품심사가 지난 8일 성대히 마쳤다..

이날 작품심사에 앞서 운영위원회는 본사 세정별관에서 각 분야별로 심사위원을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서화명인대전 심사위원은 모두 16명으로, 한글과 한문 부문 각 2명, 한국화와 문인화 부문 각 6명.

김재열 본사 대표이사 회장은 위촉장 수여식에서 "우리나라 서예술과 문인화, 한국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역량있는 작가를 발굴해 한국서화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서화명인대전을 개최해 오고 있다"며 명인대전의 취지를 설명.

김 회장은 이어 "앞으로 명인대전을 통해 초대작가를 배출, 운영위원회를 초대작가들로 구성함으로써 공모전이 초대작가들에 의해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

○…심사위원 위촉장 수여식직후 심사위원들은 분야별로 작품심사에 본격 돌입.

심사위원들은 공통적으로"해를 거듭할수록 작품수준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명인대전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

문인화 부문의 한 심사위원은 "한국서화명인대전은 수많은 작가들이 실력을 겨루는 공모장(場)이라는 의미를 뛰어넘어 이제는 우리나라 문인화의 큰 흐름을 주도하는 구실을 담당하고 있는 것 같다"고 호평.

작품내용 다양화·응시연령 낮아져 / 한글·문인화부문 서로 명인상 자신
한글부문 심사위원들은 "올해 출품작은 대부분 젊은 작가들이 많고 수준이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총평하면서 "명인대상은 한글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측.

한 심사위원은 "출품작들이 대부분 깔끔하고 자간·행간이 정확할 뿐만 아니라 작가의 혼이 깃들었다"고 평가.

○…한문부문 심사위원들은 "올해 출품작들은 서체별로 골고루 출품돼 더욱 의미있는 심사가 될 것"이라며 흡족한 표정.

○…한국화 부문 심사위원들은 "준비기간 때문인지 몇몇 작품들은 실력발휘가 제대로 안된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몇몇 작품은 구성이나 회화성이 아주 뛰어나다"고 총평.

한 심사위원은 "그림의 전체적인 구도와 회화성, 짜임새, 배치, 색감 등을 심사기준으로 삼고 있다"면서 "특히 자연의 이치에 어긋나지 않는 작품을 선발할 것"이라고 강조.

○…문인화 부문 심사위원들은 "예년에 비해 작품내용이 다양화됐고, 작가들이 전국 각지에서 골고루 출품했다"고 총평.

한 심사위원은 "연꽃과 국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 많으나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이 몇몇 있다"고 소개.

특히 "먹으로 나뭇잎을 표현하는 기법이 힘차고 아름다운 작품들도 많다"면서 "명인대상은 당연히 문인화 부문에서 나올 것 같다"며 희색.

 

金在烈 본사 대표이사·회장(사진 가장 左)이 2004 한국서화명인대전 심사장에서 崔金子 본사 기획이사 겸 한국서화명인대전 상임운영위원으로부터 출품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중앙은 金鍾奎 편집국장>


 

한국화 부문 심사위원들이 출품작을 살피며 동양미술의 핵심에 가깝고 여백처리가 뛰어난 작품이 어떤 것인지 숙의하고 있다.


 

문인화 부문 심사위원들이 심사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



서화명인대전 특별취재반
김현호·김영기·오상민·윤형하·권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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