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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10. (수)

내국세

[화제의 인물]이상근 롯데건설(주) 예산관리팀 부장

B2B 자금결제시스템 개선방안 최초 제시



약속어음을 할인해 온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금융 애로와 발행기업의 부도에 따른 연쇄부도의 위험을 단방에 날려버린 롯데건설(주) 李相根 예산관리팀 부장<사진>이 '제37회 납세자의 날'에 부총리 兼 재정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약속語音은 부도語音'이라는 인식이 우리 경제계에 만연했으나, '企業購買전용카드'의 도입으로 건전한 상거래 질서가 확립됨은 물론, 기업과 기업간 거래(B2B)에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바람을 일으켰던 장본인.

특히 大기업과 中小기업간 상거래에서 대부분 이뤄지는 결재수단이 어음결제였던 현실에서 '기업구매전용카드' 도입은 그야말로 고려시대부터 몇백년간 맥을 이어온 '語音'의 역사를 새롭게 탈바꿈시킨 경제계의 중요한 기록.

조세행정적 측면에서도 어음이 활발하던 시대의 세무조사는 '어음추적'에 상당한 조사행정력을 투입해 탈루세액을 찾아내기 위한 이른바 '숨바꼭질 調査'의 기억도 이제는 과거의 역사속으로 저물어 가고 있다.

금융기관에도 어음결제 교환업무가 감소하다가 이제는 그마저도 업무가 발생하지 않아 은행창구에 '당좌업무'코너가 폐지되고, 대체업무에 투입하는 인력대체효과를 보였다.

기업측면에서도 어음의 발행일자, 번호, 만기일, 금액 등을 확인하기 위해 걸려오는 은행측의 전화업무에 일일이 어음기재사항을 확인시켜 주는 사후발생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있었을 정도다.

그러나 어음제도는 비단 이러한 표면적 현상보다도 문명의 과학화로 인해 어음을 쉽게 위·변조시킬 수 있어 '가짜 어음'이 시중에 나돌아 기업의 연쇄부도를 발생시켜 경제계에 혼란을 가중시켰다.

경제 환란의 위기였던 IMF(국제통화기금)시대에 쌍둥이어음(복제어음)사건의  위·변조를 바라보면서 특수카드(현재의 기업구매전용카드)을 착안해 롯데건설(주) 임승남 대표이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원청업체·하청업체·은행' 3자만이 사용할 수 있는 결재용 특수카드 제작을 은행(하나, 조흥, 신한)측에 집요하게 의뢰한 끝에 상용화됐다.

정부도 현재는 기업 구매전용카드제도를 법제화하고 법인세·소득세 감면, 공공사업 입찰시의 인센티브 부여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롯데건설內에서도 아이디어 뱅크로도 잘 알려진 李相根 부장은 자기중심적 사고보다는 타인을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 그를 아는 사람들은 '이 시대의 진정한 新지식인'이라는 닉네임을 붙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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