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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8.08. (금)

세정가현장

병마와 싸우는 동료에 도움의 손길을

영덕署, 인트라넷통한 거청적 모금활동펼쳐


누구나 살다보면 어려운 일들을 겪게 마련이지만, 주변의 예기치 않은 어려움에 대한 동료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덕세무서 조경원 조사관이 `만성신부전증'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3월. 혈액투석을 하며 병마와 싸우던 조 조사관은 4월9일 누님의 신장을 이식받는 수술을 받고,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같은署의 박천택 조사관도 5월1일 `급성심근경색' 진단에 따라 경북대병원에서 대수술을 받고 치료중이다.

이와 같은 소식을 들은 영덕署 직원들이 정성을 모아 두 직원에게 전달했으나 50명에 불과한 작은 세무서에서 치료비에 보탬이 될 정도 모은다는 것은 힘에 부쳤던 것. 이를 안타까워 하던 영덕署 직원들이 인트라넷에 사연을 올려 다른 署 직원들에게 알렸고, 이를 전해들은 최명해 대구청장은 이 같은 사실을 간부회의 석상에서 소개하며 어려운 동료들에 대한 동료애를 발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대구廳 및 산하 세무서의 직원들은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펼쳐 1천7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이들 직원에게 전달하고, 빨리 병을 떨치고 일어나 다시 함께 근무하자고 격려했다.

특히 최 청장은 조경원 조사관에게 신장을 이식한 누나 조명숙씨에게도 2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고 각별한 가족애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대구廳의 김某 계장은 “동료직원의 아픔에 대한 직원들의 정성에 훈훈한 감동과 가슴 뿌듯한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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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세무서 직원들은 조경원 조사관과 박천택 조사관 등을 돕기 위해 인트라넷을 통한 거청적 모금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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