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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8.06. (수)

세정가현장

우물안 틀깨는 성북署 여직원들

비서역 탈피 현장조사등 프로의식 발휘


성북세무서(서장·유연근(劉連根) 여직원들의 활약이 커지고 있다.

종전에는 대부분의 여직원들이 업무가 용이하고 편한 일부 특정부서에만 배치됐다.

그러나 현재는 징세과와 납세지원과는 물론 조사과와 세원관리과 등 각 과별로 곳곳에 배치돼 여직원의 근무부서 다양화 추세를 앞당기고 있다.

성북署의 경우 현재 세원관리1과에 4명, 세원관리2과에 3명, 조사과에 2명 등 총 23명의 여직원들이 각 부서에 위치해 있다.

이에 대해 성북署 관계자는 “과거에 여직원들의 업무가 문서 수발에 국한돼 있었으나 최근에는 직접 조사현장에 나가기도 한다”며 과거와의 격세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여직원들이 수적으로만 증가한 것이 아니다.

직급별로는 마경숙(馬京淑) 납세자보호담당관을 포함해 6급 직원이 3명, 7급 4명, 8급 7명, 9급 9명 등으로 분산돼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여성들에게 특히 불리하게 작용했던 승진 문제가 최근 여성 우대 경향을 띠고 있으며, 직무에 대한 각 개개인의 프로의식이 한층 더 강화된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성북署의 여직원들은 강한 교육열로 정보처리기사 1급, 외국어 1·2·3급, 조사요원 등 국세청에서 필요로 하는 자격증을 취득하는가 하면 세무사자격증이나 부기1급 등도 준비중에 있다.

성북署 유연근 서장은 여성의 사회 진출에 대해 “동등한 기회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하며, 여성 특유의 강점을 활용해 업무영역이 확대될 수 있다면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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