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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29. (월)

관세

수도권 우편물 마약류 검사한다

정부, 관세청·우정사업본부 협력체계 고도화하기로

내년 상반기부터 주요 도시 유통 우편물 마약 검사 확대

 

통관·유통 단계에서 마약 등 우범 우편물 적발 및 수사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관세청과 우정사업본부 간의 협력체계가 고도화된다.

 

양 기관 간의 고도화된 협력체계를 토대로 29일부터 서울 대부분 및 경기도 일부 우편물을 대상으로 마약류 검사 시범사업이 실시되며, 내년 상반기에는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갖춰 국내 전국 주요 도시에 유통되는 우편물로 검사가 확대된다.

 

정부는 29일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마약류대책협의회를 열고, 범부처적 마약류 정책에 대한 주요 사항들과 부처 간 협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관세청과 우정사업본부 간의 협업 강화를 토대로 당장 오늘부터 수도권에서 마약루 검사 시범사업 착수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의 우편물을 대상으로 검사 확대에 나서게 된다.

 

공항·항만 등 마약이 해외에서 반입되는 첫 통관단계부터 철저하게 막기 위해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활용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경찰처 및 관세청에서 진행하는 전자코(후각 정보 측정기) 연구개발에 대해 신속한 개발 및 적극적인 활용 검토를 통해 향후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부처를 독려했다.

 

한편, 정부는 올 하반기 마약 특별단속활동을 펼쳐 다크웹, 텔레그램 등 온라인 유통 게시글 1만여건을 차단했으며, 온라인 마약사범 1천10명을 검거했다. 또한 해외 유통원점 추적 및 현지검거·국내송환과 함께 주요 유흥가‧관광지‧대학가 단속을 통해 마약류 24.3kg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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