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보호그룹 확대…전행 차원 선제적·체계적 보호
퇴직연금·외환·트레이딩 등 핵심사업 전담조직 확대
디지털·리테일 전담조직 역할·기능 확대
하나은행은 △생산적·포용금융 실천 △선제적 소비자 보호 강화 △핵심사업 역량 초격차 확대 △미래 신사업 추진 등을 위해 2026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84조원 규모 생산적 금융 및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 등 총 100조원 규모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전담할 조직에 컨트롤 타워 기능을 부여한다.
생산적금융 실행력 제고를 위해 IB그룹 산하 투자금융본부를 '생산적투자본부'로 재편하고, 본부 내에 편성되는 '투자금융부'는 국민성장펀드와 첨단산업 지원 등 생산적 금융 총괄기능을 담당한다.
또한 은행자체상품 담당부서인 리테일상품부와 정책서민금융상품 담당부서인 정책금융부의 기능을 통합해 '포용금융상품부'를 신설, 전방위적 포용금융 지원에 나선다.
기존 소비자리스크관리부에 소비자보호 역할과 기능을 대폭 추가해 '소비자보호전략부'로 재편하는 등 소비자보호그룹을 확대 개편한다.
하나은행은 퇴직연금·외환·트레이딩 등 핵심사업 강화를 위해 각 사업조직을 재편한다.
기존 연금사업단을 '퇴직연금그룹'으로 확대 개편하고, 그룹 내 '퇴직연금사업본부'와 '퇴직연금관리부'를 신설한다.
또한 외국인 고객 기반 확대과 외환부문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존 외환사업본부를 기업그룹에서 분리해 '외환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한다,
아울러,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등 자금 운용 관련업무 효율성 제고·영업력 강화를 위해 자금시장그룹 내 ‘S&T(Sales&Trading)본부’가 신설된다. ‘S&T본부’는 외환시장 선진화에 발맞춰 해외 기관의 국내 금융시장 참여 관련 지원 기능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및 리테일 전담 조직의 역할과 기능 확대에도 중점을 뒀다.
기존 디지털혁신그룹을 'AI디지털혁신그룹'으로 재편해 디지털·AI 업무 관련 중복 기능을 정비하고, 부서간 시너지 증대를 도모한다. 기존 디지털채널부와 전자서명인증사업부를 통합해 '디지털금융부'로, 금융AI부와 데이터전략부를 통합해 'AI데이터전략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리테일그룹 내 플랫폼 제휴 및 상품 연계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는 '신사업추진부'를 신설한다. 이밖에도, 고객 관리업무의 프로세스 개선과 중복 기능 효율화를 위해 리테일그룹 내 손님지원부와 영업지원그룹 내 손님관리시스템부를 통합한 '손님관리부'를 신설한다.
내년 출시되는 '하나 나라사랑카드' 사업준비조직인 나라사랑카드사업추진단(TF)은 정규 부서인 '나라사랑사업부'로 전환해 리테일그룹 산하에 편성한다.
이번 임원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소비자보호 강화 △영업문화 혁신 △리더십 다양성 확보 △강점 강화 및 지속적인 성과 창출 등이다.
먼저, 소비자보호그룹장의 직급을 상무에서 부행장으로 격상해 박영미 남부영업본부 지역대표가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김미숙 하나금융지주 인사부문장이 여성 최초 영업그룹 대표인 중앙영업그룹대표(부행장)로 선임돼 은행의 영업문화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여성임원 역할과 비중을 늘려 리더십 다양성을 확대한 점도 특징이다. 여성 본부장 이상 임원은 지난해 대비 4명이 증가한 10명으로 확대됐으며, 특히 1977년생인 최은미 연금상품지원부장이 퇴직연금사업본부장으로 승진하는 등 미래 세대 여성 리더를 전면 배치했다.
아울러 자본·외환시장 선도를 위해 자금시장그룹 내 임원을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해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박종현 자금시장운용부장이 자금시장그룹 내 새롭게 신설된 S&T본부장으로 신규 위촉됐다. 외환사업단장으로는 이정현 강남영업본부 지역대표가 선임됐다.
이외에도 김종민 동부영업본부 지역대표, 나옥희 남부영업본부 지역대표, 박성환 강북영업본부 지역대표, 박정춘 강남영업본부 지역대표, 박진석 서초영업본부 지역대표, 양건용 부산경남영업본부 지역대표, 유충선 서부영업본부 지역대표, 조명상 강남서초영업본부 지역대표 등이 신규 위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