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 '11월의 으뜸이' 고준승 주무관
우범(虞犯) 환전소에 대한 정보분석·범칙조사를 통해 '환치기'를 적발하고, 한 업체의 180억여원 규모 무등록외국환업 행위를 입증한 고준승 주무관이 '11월의 으뜸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고 주무관은 관세청 최초로 외국인 밀집 지역의 환전소 19곳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해 초국가범죄 자금세탁 통로를 차단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김용식)은 3일 '2025년 11월의 으뜸이'에 고준승 주무관을 선정해 시상했다. 서울세관은 이날 11월의 분야별 으뜸이도 선정해 함께 시상했다.
심사 분야 으뜸이에는 유서경 주무관을 선정했다. 유 주무관은 글로벌 커피원두를 비특수관계자가 수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특수관계자간 거래가격과 비교·분석해 특수관계자간 거래가격이 저가인 점을 적발해 46억여원을 추징했다.
조사 분야 으뜸이에는 양도열 주무관이 뽑혔다. 양 주무관은 수출된 국산 담배를 국내로 반입한 후 반송으로 위장하고 보세운송 중 비밀창고로 이동해 생수 등으로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80억원 상당, 177만 갑을 밀수한 일당을 적발했다.
권역내 세관 으뜸이에는 황찬호 천안세관 주무관과 박준원 파주세관 주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황 주무관은 미국에 수출하는 중국산 압연기 부품 등의 50억원 상당의 원산지 허위신고를 적발해 국산 제품의 신뢰도를 확보했다.
박 주무관은 국산으로 위장·판매된 중국산 플랜지의 원산지 허위표시 190억여원, 밀수입 93억여 원, 가격조작 19억여원 등 총 283억여원 규모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
이외에도 김정묵 청주세관 주무관이 군 부대를 해외직구 배송지로 악용해 온 사례를 자체 정보분석으로 적발하고, 1억5천만여원의 목록통관 밀수입·부정감면을 적발한 공로로 세관장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세관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분야별 우수 직원을 발굴·포상하고, 공정한 무역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