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025년 원산지검증 우수사례 발표대회
대상 1팀·최우수상 2팀·우수상 5팀 선정
대규모 협정이 적용되는 수입규모가 큰 업체를 대상으로 통합위험관리 원산지검증 사례’를 발표한 인천세관 자유무역협정검증1과 3팀이 올해의 원산지검증 우수사례 최고 영예인 ‘대상’에 올랐다.
이와관련, 통합위험관리제도는 협정적용 수입규모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품목을 모니터링하고 원산지 위험이 높은 품목에 대해 집중 점검 후 시정하게 제도다.
관세청은 19일 대전 KW 컨벤션에서 ‘2025년도 원산지검증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하고 총 8편의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대회에 앞서 전국 세관에서 24편이 출품됐으며, 서면심사를 거쳐 선정된 8편을 대상으로 본선 발표회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5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대규모 협정적용 수입규모가 큰 업체에 대한 통합위험관리 원산지검증 사례’를 발표한 인천세관 자유무역협정검증1과 3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AI와 수출환급 정보를 활용한 수출물품 원산지신고서 부정발급 적발사례’를 발표한 서울세관 자유무역협정검증3과 1팀, ‘AI 분석기법을 적용한 프랑스산 가죽·모피의류 검증사례’를 발표한 부산세관 자유무역협정검증과 1팀이 공동 수상했다.
이번 발표회는 기업의 원산지관리 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AI 기술 등 다양한 분석기법을 활용한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직원들의 원산지검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특히 대규모 언어모델(LLM), 멀티모델 등 인공지능을 활용해 해외 공급망이나 위험 품목을 분석한 혁신적 사례에 중점을 두었다.
이와관련, 관세청은 ‘AI로 공정성장을 선도하는 관세청’이라는 비전 아래 우회수입 위험분석 AI 챗봇, 글로벌 생산동향 변동 챗봇 등 10종의 원산지 검증 챗봇을 개발해 원산지검증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자유무역협정의 특혜 원산지뿐만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관세정책의 급변 속에서 비특혜 원산지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등 기업의 원산지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산지를 부정하게 속이는 악의적인 기업은 엄정하게 처벌하는 한편, 우리 수출기업의 원산지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원산지검증 평가회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원산지검증 후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문제점 진단과 개선방향까지 제시해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