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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1.18. (화)

'세무조사 베테랑' 정경철 전 안산세무서장, 세무법인 장원 대표세무사로 새출발

올해 10월말 안산세무서장을 끝으로 32년의 세무공직자 생활을 명예롭게 퇴직한 정경철 전 안산세무서장이 세무법인 장원 대표세무사로 인생 2막을 새롭게 연다.

 

정 세무사가 인생 2막을 출발하는 곳은 안양시에 소재한 세무법인 장원으로, 오는 21일 개업 소연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초임지와 퇴임지가 ‘안산세무서’였던 각별한 인연을 뒤로 하고, 납세자권익지킴이로 새롭게 일어서는 정 세무사는 중부지방국세청과 인천지방국세청 및 관내 세무서에서 공직생활 거의 전부를 보낸 토박이다.

 

정 세무사의 가장 큰 강점은 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막론하고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세무조사 분야로, 7급 공채로 국세청에 입문한 후 32년의 공직생활 가운데 법인세 분야 근무 경력 4년여를 제외하곤 무려 20여년을 세무조사 한 분야에만 천착했다.

 

법인 세무조사 전담 부서인 중부청 조사1국에서 15년을 재직하는 등 국내외 굵직한 대기업을 상대로 현장조사에 착수했으며, 중부청 조사3국 1과장으로 재직하면서는 특별·기획 조사업무를 지휘했다.

 

특히, 정기조사에 비해 업무 난이도가 높은 특별조사를 전담하는 조사3국 1과장으로 재직할 당시엔 그 자신이 조사팀장·반장으로 활약하면서 쌓았던 다양한 조사 노하우를 아낌없이 후배 공직자들에게 전수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혀 고충을 토로하는 조사반원에겐 자상하면서도 치밀하게 전략을 제시해 깊은 신뢰와 존경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사무관 재직 당시 조사1국 1과 1팀장으로 재직했기에 중부청 조사1·2·3국의 업무 흐름을 꿰뚫고 있으며, 지금의 인천지방국세청 전신인 중부청 조사4국에서도 근무해 경기·인천·강원권역내 세무조사 착수부터 결과까지를 통찰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했다.

 

북전주세무서장을 시작으로, 경기광주세무서장, 성남세무서장, 안산세무서장 등 지역세정사령탑으로 재직한 이력을 보유해 도·농·첨단산업에 대한 이해도 또한 높다.

 

정 세무사는 세무서장 재직 당시 세무공직자로서의 전문성을 키울 것을 항상 강조해 왔다.

 

그 스스로가 젊은 시절 세무조사에 나갔을 때 회사 관계자로부터 들었던 부끄러웠던 말이 자신을 담금질하는 계기가 됐음을 소회한 정 세무사는 “세무행정은 국민의 재산권을 다루는 민감한 영역이기에 무엇보다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당부를 후배공직자들에게 항상 잊지 않았다.

 

오랜 공직생활을 뒤로한 채 국세청에서 쌓은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앞세워 이제는 납세자를 위한 세무전문가로 활약하게 될 정 세무사는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국세행정의 협조자로서 정성을 다하겠다”고 개업 포부를 밝혔다.

 

 

[프로필]

△안산·성남·경기광주·북전주세무서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1과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팀장 △국세청 징세법무국 징세팀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4국(현 인천청)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15년 근무) △안양·안산·수원·평택·남동·인천세무서 △국세청(7급 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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