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수습체계 보완, 공익활동 확대, 지역별 여건차이 해소 등
분회·지방회·본회 한자리에 모여 각종 현안 심도 있게 논의해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는 지난 14일 전주상공회의소 7층 대회의실에서 ‘전북 청년세무사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광주·대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타운홀은 지역 청년세무사들의 현장 의견을 본회가 직접 듣고 제도 개선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지방세무사회 김성후 회장, 봉삼종 부회장, 이주은 전산이사를 비롯해 이종호 전북분회장, 김현기 전주지역세무사회장, 김생수 북전주지역세무사회장, 기종진 군산지역세무사회장이 참석했다. 한국세무사회에서는 김선명 부회장, 조덕희 전산이사, 백낙범 국제이사, 박유리 여성이사, 김현규 청년이사, 윤상복 청년세무사위원장이 함께해 청년세무사들과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번 타운홀미팅에서는 △지방회 교육 인프라 확충 △어린이집 고문세무사 제도 등 공익활동의 역할 확대 △본회–지방회 협력 강화 △청년세무사 소속감 제고 등 전북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행사를 진행한 유성태 전북분회 간사는 “전북은 청년세무사들이 서로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다”며 “이번 타운홀미팅이 지역 네트워크를 회복하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본회에 직접 전달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종호 전북분회장은 “전북은 청년세무사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어 교육·수습·공익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수도권과 다른 여건을 갖고 있다”며 “오늘 제기된 의견들이 전북의 현실을 반영한 지원정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지역 청년세무사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분회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산분야 지원과 관련해 조덕희 전산이사는 “청년세무사들이 현장에서 전산시스템을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안내·도구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지원책을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무리 발언에서 김선명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은 “광주·대전에 이어 전북에서 전달된 의견은 제도 개선의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교육·수습체계 보완, 공익활동 확대, 지역별 여건 차이 해소 등 청년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세무사위원회는 한국세무사회와 지방세무사회에 설치된 유일한 청년 대표기구로, 청년세무사의 권익 보호와 제도 개선, 회무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위원회는 앞으로 인천·중부·부산·서울·제주에서 전국 순회 타운홀미팅을 이어가며, 지역별 목소리를 본회의 정책과 제도 개선 과정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