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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1.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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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장관 자문기구 '제7기 중장기전략위원회' 출범

위원장에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위원 19명 구성

3개 분과위 운영…혁신성장반·미래사회전략반·거버넌스개혁반

 

 

기획재정부는 국가 미래전략 설계를 위한 제7기 중장기전략위원회가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기획재정부장관의 자문기구로, 분야별 전문가들의 제언을 중장기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012년부터 도입됐다.

 

7기 위원회 위원장은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이 맡았으며, AI, 바이오 등 혁신기술분야 전문가 외에 기업인, 청년 창업자, 언론인 등으로 구성해 다양성과 대표성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보다 심층적인 논의를 위해 △혁신성장반 △미래사회전략반 △거버넌스개혁반 등 3개 분과위원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AI, 바이오, 문화 등 주요 산업과 경제 등을 다루는 '혁신성장반'은 이정동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최윤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황경민 ㈜브이픽스 메디칼 대표, 김미현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 초빙교수, 이장혁 고려대 경영대교수, 구자현 KDI 선임연구위원 등 8명이 참여한다.

 

인구, 교육, 복지, 노동, 기후변화 대응 등을 논의하는 '미래사회전략반'은 계봉오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 황준성 한국교육개발원부원장, 김기선 충남대 법전원 교수, 김재승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인소영 카이스트 건설 및 환경공학과, 지속가능대학원 교수 6명으로 짜였다. 

 

정부혁신, 규제개혁, 지역발전 등을 논의하는 '거버넌스개혁반'은 차경진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문병걸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문소영 서울신문 대기자, 고성규 현대차그룹 고문, 차미숙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5명으로 구성됐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광화문홀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중장기전략위원회는 2012년 설립된 이후 중장기 국가발전 및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제언을 해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산업, 고용, 금융, 지역균형 발전 등 여러 분야에서 현재 직면한 정책과제들과 미래이슈에 대해 근본적인 변화 진단과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 부총리는 △산업구조의 근본적 전환에 대한 공고한 방향성 설정 △AI 대전환의 흐름을 반영한 고용정책 설계 △지역이 주도하는 지역균형 발전 정책 △국민·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생산적·포용적 금융제도 확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함께 고민해 줄 것을 제안했다.

 

그 밖에 "중장기 미래전략을 수립하는 일은 미래를 대비하는 것과 동시에 현재의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중장기전략위원회가 정부정책 수립의 중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7기 중장기전략위원회는 2027년 9월까지 활동하면서 분과별 세미나, 미래전략포럼 및 미래전략컨퍼런스 등을 통해 중장기 국가 미래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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