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가족·직원 등 세무사 공동체, 전국에서 1천500명 천안에 운집
"우리는 하나다 " 갈등·분열의 과거 넘어, 단합·소통의 공동체 시대 선언
구재이 회장 "역동적인 세무사공동체, 국민 지키는 전문가의 사명 다할 것"
 
 
 
 
 
 
전국의 세무사 1천500여명이 또다시 천안에 집결해 ‘하나된 세무사공동체’를 과시했다.
한국세무사회는 31일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 잔디운동장에서 전국 7개 지방세무사회와 132개 지역세무사회에서 세무사회원과 가족, 회원사무소 임직원 등 1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세무사공동체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세무사회가 1년에 한 번 가을에 개최하는 ‘세무사공동체 한마음 체육대회’는 오랫동안 회원간 갈등과 반목을 일삼던 구시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 모든 회원이 화합과 소통의 시대로 나아가고, 세무사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족 및 동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해 1천200여명의 세무사공동체 구성원들이 운집한 가운데 처음 개최됐다.
‘하나되는 세무사공동체’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행사는 구재이 회장의 힘찬 개회선언과 함께 막을 올렸으며, 회원 전원이 참여한 깃발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통해 세무사 로고를 형상화하는 등 단합을 과시하고 자긍심을 한껏 끌어올렸다.
구재이 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이 자리야말로 대한민국 세무사공동체가 화합으로 하나되는 순간”이라며 “이제 우리는 회원이 주인인 세무사회,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무사가 된 만큼 단합과 자부심으로 오늘을 즐겨달라”고 주문했다.
올해는 체육대회 규모가 더 커지고 프로그램도 다양화됐다. ‘바람잡이 특공대’, ‘희망 충전’, ‘보트 릴레이’, ‘판 뒤집기’, ‘파도타기 릴레이’ 등 지방세무사회간 협동심을 겨루는 단체경기가 진행됐고 참가자들은 연신 웃음꽃을 피우며 행복한 운동회를 즐겼다.
점심시간에는 운동장 주변에서 제육도시락과 훈제바비큐, 피자, 순대 등 다양한 음식으로 풍성한 먹거리장터가 열렸으며, 참여한 자녀들을 위한 풍선나라 피에로, 페이스 페인팅, 에어바운스 놀이터 등 가족 체험 부스까지 운영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에는 트로트 가수 주미, 개그우먼 겸 가수 안소미 등 연예인 공연과 함께 드넓은 운동장을 이용한 OX 퀴즈 및 보물찾기 등 참가형 프로그램으로 열기를 더했다.
시상식에서는 지방회와 지역회별 최다참가상, 가족과 회원사무소 임직원이 가장 많이 참여한 세무사에게 주는 세무사공동체상, 최고령 회원상, 최연소 회원상 등을 시상했다.
또한 지난달 열린 제2회 한국세무사회장배 축구대회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기재부나 일본세리사팀을 가볍게 이기는 정도의 프로팀 수준 전력인 서울지방세무사회 A팀을 비롯해 모든 지방회팀과 대결에서 전승을 기록한 중부지방세무사회 축구단이 우승 트로피와 상금을, 지난해 첫 대회에서 인원이 없어 팀조차 꾸리지 못했던 광주지방세무사회 축구단이 준우승 트로피와 상금을 받았다.
올해는 참가자를 위해 준비한 경품도 역대급 규모였다. 220만원 상당의 LG 스타일러, 금 2돈, 최고급 PING 드라이버 골프클럽, 제주신화월드·무주덕유산리조트 무료숙박권, 스마트모니터, 레이저프린터, 텀블러 등 총 600여점의 경품이 준비됐고, 참가자 전원에게 선물이 증정되며 행사장은 참가자들의 환호와 웃음으로 가득찼다.
이날 멀리 광주광역시에서 가족 및 직원 7명과 함께 참석한 김영록 세무사는 “세무사 동지들과 가족, 직원들까지 함께 웃고 뛰며 말 그대로 하나가 된 세무사공동체로서 정말 뜻깊은 하루였다”며 “세무사회가 정말 회원들이 원하는 것은 거의 다 해결할 정도로 일 잘하고, 단합과 역량 결집을 위한 한마음체육대회까지 개최하니 세무사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