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운 부산지방국세청장이 30일 28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퇴직했다.
이동운 청장은 "첫 발령지가 부산 영도세무서 총무과장이었고, 신혼 살림도 부산에서 시작했다"라며 "서기관 승진 후 첫 서장도 부산청 관할 제주세무서였고 고위공무원단 국장도 부산청 성실국장, 이제 마지막 근무도 여기 부산청장으로 퇴임하게 됐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올해 1월 청장 부임 후 약 9개월 동안 같이 몸담았던 부산청 구성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이동운 청장은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도 납세자 권익보호, 성실납세 지원, 공정한 조사와 체납관리 등 무거운 책무를 함께 감당해 준 여러분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제 공직을 내려놓고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만,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세행정을 선도해 나가는 부산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언제 어디서든 국세청과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하며, 부산청의 밝은 미래를 늘 응원하겠다"고 했다.
이동운 청장은 현대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행정고시 41회로(행시37회 합격후 군 복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국세청에 재직하는 동안 제주세무서장, 국세청 정책보좌관, 국세청 조사1과장·조사기획과장, 중부청 납세자보호1담당관, 성동세무서장, 부산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중부청 조사2국장·성실납세지원국장, 서울청 조사2국장·조사4국장, 국세청 기획조정관·법인납세국장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