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최다 승진 200명 돌파
본청 비중 34%…9급공채 83명 역대 최다
악성민원 적극 대응 일선세무서 34명 배정

국세청 사무관 승진인사가 12일자로 단행됐다. 승진인원은 202명으로, 2017년 이후 가장 많은 승진인원이 탄생했다.
국세청은 12일 사무관 승진인사를 발표하며, 징세·체납·전산 등 중요 업무임에도 격무·기피부서로 인식되는 분야의 우수 성과자를 우대한 반면, 본·지방청 지원부서에 대해서는 과도한 혜택을 지양했다고 밝혔다.
올해 사무관 승진인원은 202명으로, 지난 2017년 153명, 18년 176명... 23년 196명, 24년 199명에 이어 올해 200명대를 넘었다.
앞서 격무·기피부서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에 대한 승진 우대는 뚜렸했다.
국세청은 징세·체납 분야 성과 우수직원을 추천받아 본청 인사위원회에서 심층 면접 심사를 거쳐 총 3명을 발탁승진했으며, AI 세정 대전환을 이끄는 전산직의 조직 기여도를 감안해 역대 최다 승진인원인 7명을 배정하는 한편, 우수 주류 발굴에 기여한 공업직 승진자도 배출했다.
격무와 객지 근무로 기피 현상이 뚜렷한 본청 근무자에 대한 승진 비중은 여전히 유지해 이번 승진인사에서 본청 세무직 사무관 승진비중은 34%로, 최근 5년간 평균 32.2%를 넘어섰다.
조직내 임용구분·성별 인적 자원의 균형과 미래 간부 후보풀 인적 구성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9급 공채와 여성 사무관 승진자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9급 공채 승진자는 83명으로 전체의 42.8%를 점유하는 등 2023년 59명(31.2%), 2024년 61명(31.4%)을 넘어섰다.
또한 성과와 역량이 객관적으로 검증된 여성 우수인재도 과감히 발탁해 올해에만 76명(39.2%)의 여성 사무관이 탄생하는 등 역대 최대 여성 사무관이 탄생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에게도 승진 기회가 부여돼, 일선 악성 민원에 적극 대응하고 동료들을 다독이며 맡은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 일선세무서 승진자 비율이 16.8%를 점유하는 등 2023년 13.3%, 2024년 16.1%에 비해 확대됐다.
이와함께 납세자 불편상의 획기적인 개선과 업무량 감축에 기여한 적극행정 등 성과 우수직원 9명도 이번 승진자 대열에 합류하는 등 적극행정을 적극 권장하기 위한 승진인사도 단행됐다.
한편, 국세청은 앞으로도 징세·체납·전산 등 비선호 중요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는 직원에게는 지속적으로 승진 우대 혜택을 부여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