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에 김완석 석좌교수…상임운영위원에 이전오 명예교수
21대 출범식서 "최고의 민간 조세연구 싱크탱크" 선언
연구용역 수주 활성화, 독립연구공간 확보, 홈페이지 개편
조직과 운영 개편으로 전문성·독립성 강화한 연구체계 구축




한국세무사회 한국조세연구소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조직과 운영을 혁신하고 최고의 조세연구 싱크탱크를 선언했다.
한국조세연구소는 지난 9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제21대 출범식 및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갖고, 소장에 김완석 강남대 석좌교수를, 상임운영위원에 이전오 성균관대 명예교수를 선임했다.
신임 소장 선임과 함께 연구소 조직 정비 및 운영 전문화, 독립 연구공간 확보, 연구용역 수주 활성화, 홈페이지 개편 등 개편방안도 발표했다.
한국조세연구소는 창립 4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세무사회장이 소장을 겸임하는 것이 아닌 조세 학계에서 명망 높은 외부인사인 김완석 석좌교수를 제21대 소장으로 맞이하게 됐다.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해 세무사회는 “한국조세연구소는 1985년 창립 이래 세무사회 부설기구로서 납세자 권익보호와 국가재정 확보를 위한 조세정책을 선도하는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해 왔으나 세무사회 부설기구로서 위상이 미약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조세연구소는 우리나라 조세 및 세무사제도 연구 분야에서 최고 민간연구소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학계와 실무, 정책현장에서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김완석 석좌교수를 소장으로, 세제발전심의위원장인 이전오 명예교수를 상임운영위원으로 선임했다. 아울러 독립 연구공간 확보, 연구용역 수주 활성화, 홈페이지 개편 등 연구소의 조직과 운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것이다.
창립 이래 외부인사로는 최초로 소장직을 맡게 된 김완석 석좌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조세연구소는 1985년 설립 이래 지난 40년 동안 조세제도 및 조세행정에 관한 선도적 연구를 통해 조세제도의 구축과 납세자의 권리보호 및 신장에 이바지해 왔다”고 평가하고, “학계와 실무, 그리고 정책현장을 아우르는 지식 교류의 중심 허브로서 연구소의 위상을 강화하고, 정부·국회·학계·언론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 한국조세연구소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민간 조세연구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한국조세연구소 혁신을 단행한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고 최명근 교수님과 함께 한국조세연구소 설립부터 함께한 김완석 교수님을 소장으로 모시게 돼 연구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계와 실무를 더욱 긴밀히 연결하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바라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금제도를 구현하고, 세무사제도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더욱 발전시키는 최고의 조세전문 싱크탱크로 한국조세연구소가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조세연구소는 이날 출범식에서 김완석 소장과 이전오 상임운영위원 이외에도 우리나라 조세 및 회계 분야 최고의 전문가인 13명의 운영위원과 44명의 연구위원으로 연구진을 새롭게 구성했다. 아울러 한국세무사회 별관 2층에 독립된 연구소 공간과 홈페이지(https://kit.kacta.or.kr)를 새롭게 개설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