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와 SBS(사장·방문신)는 8일 서울 목동 SBS 본사 20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차원의 문제로 떠오른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확산하며, 세무사 제도의 발전을 위한 우호 협력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SBS는 그동안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한 지속적인 보도와 방송을 해나가면서 고향사랑기부대상 신설 등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세제개편으로 세액공제가 대폭 확대되면서 제도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세무사회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SBS와 공동 협력을 통해 국민 참여 확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세무사회는 오는 11월13일 SBS 고향사랑기부대상 시상식의 성공적 개최를 비롯한 제도 확산과 마을세무사 등 세무사회 사업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 기관은 방송과 세무·회계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해 각종 사회공헌 및 공익 활동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구재이 회장은 “1만7천여명 회원이 300만 중소기업·소상공인 세무를 지원하면서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면서 “세무사들이 홍보대사로 고향사랑기부제를 일본 이상으로 활성화시키고 지방소멸 위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에 1천500여명이 마을세무사로 10년째 봉사하고 있다”며 “9월 한달 동안 행정안전부와 함께 전국적으로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무료 세무상담 행사를 준비 중에 있으니 SBS에서도 이런 공익활동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방문신 SBS 사장은 “SBS는 지상파 방송사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또한 한국세무사회가 추진하는 마을세무사 제도와 다양한 공익활동이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방송의 전문성을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세무사회는 앞으로도 세무사 제도의 발전과 위상 제고를 위해 SBS와 긴밀히 협력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세무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 김선명·천혜영 부회장, 장신기 홍보이사, SBS에서는 방문신 사장, 양윤석 보도본부장, 정호선 보도특임국장, 신승근 고향사항기부대상 심사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