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 120시간 집중교육으로 실무역량 키워…취업연계
구재이 회장 "책임감과 전문성 겸비한 인재 필요"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는 3일 회관에서 제6기 신규직원양성학교 개강식을 개최했다.
개강식에서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세무사사무소가 원하는 것은 단순한 인력이 아니라, 책임감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동반자”라며, “이번 제6기 교육생들이 그러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세무사회가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특히 세무환경의 변화 속에서 디지털 전환과 업무 전문성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무업무는 이제 단순한 장부 기록을 넘어, 고객의 재정적 파트너로서 깊은 이해와 빠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며, “신규직원양성학교에서 배우는 교육과정은 바로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6기 과정은 10월24일까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며, 전국 세무사사무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120시간의 집중 교육을 통해 수료생들은 세무사사무소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역량을 갖추게 된다.
또한 현장의 세무사들이 직접 교수진으로 참여해 세무사사무소 기본업무부터 원천세·4대보험·부가가치세 실무, 소득세, 결산, 엑셀 등 실제 업무에서 활용하는 실습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특히 신규직원양성학교는 단순히 구직자를 교육하는 차원에서 더 진화해 세무사사무소와 인재를 직접 연결하는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을 수료한 인원은 세무사사무소에 곧바로 취업할 수 있으며, 실제로 지난 5기까지 수료생들은 대부분 취업에 성공했다.
교육을 주관하는 강석주 회원이사는 “세무사사무소는 인력난을 해결하고, 청년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는 윈-윈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세무사회가 직접 운영하는 신규직원양성학교는 세무실무자 양성 사관학교로 불리며 세무회계 업계에서 수료생들에 대한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