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원세무서는 20일 권순재 제23대 세무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권순재 서장은 취임사에서 "지역납세자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세무서', 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어지는 세무서'로 이끌어 나가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함께 만들고 싶은 노원세무서의 모습으로 '합리적으로 일 잘하는 세무서'를 제시했다.
"경제회복을 뒷받침하는 '친(親)납세자 세정'과 '기업하기 좋은 세정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며 "세법을 기계적으로만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납세자에 대한 합리적 고려를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일의 맥락을 파악하고 세심히 살펴 일하자"고 말했다.
또한 "기업에 불편을 끼치던 세무조사 방식들도 개선하고,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세정 차원의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정세정으로 조세정의를 바로 세우는 노원세무서가 돼야 한다고도 했다.
"성실납세자는 세무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악의적·지능적 탈세에는 모든 세정역량을 집중해 대응해야 한다"며 "생계형 체납자는 강제징수에 매몰되지 않고 고액·상습체납자는 모든 가용수단을 동원해 숨긴재산까지도 반드시 찾아내 징수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권 서장은 "세무조사는 공정하고 엄정하게 해야 한다"며 "단순한 신고 실수는 성실신고를 안내하는 '자상한 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민생침해 탈세와 지능적 탈세 등은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세무서가 되도록 열악한 근무환경과 조직문화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악성민원에 대한 직원 보호를 위해 직원과 소통하고 문제 해결에 고민하겠다"고 했다.
또한 30년 이상 노후된 노원세무서 청사를 언급하며 시급한 개선과제를 적극 찾아보고, 노원세무서 이전부지 물색에 대해 관내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로필]
▷1969년 ▷경북 영천 ▷경문고 ▷인천대 행정학 ▷고려대 정책대학원(경제학석사) ▷7급 공채 ▷대통령비서실(인사) ▷제주·북인천·안양세무서 과장▷국세청 정책조정담당관실, 소득지원과 ▷부산청 운영지원과장 ▷서부산세무서장 ▷인천청 징세송무국장 ▷도봉세무서장 ▷서울청 조사2국 2과장 ▷서울청 송무1과장 ▷중부세무서장 ▷잠실세무서장 ▷노원세무서장(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