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한국부동산원, 2025년 상반기 전국 지가 1.05% 상승
강남 2.81%·용산 2.61%·용인 처인구 2.37% 등 47개 시군구 전국 평균 상회
올해 상반기 전체 토지거래량 90만7천필지…작년 상반기 대비 2.5% 감소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地價)가 1.05% 상승한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 등 2개 시도가 전국 평균 보다 높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토지 거래량은 약 90만7천필지로 작년 상반기보다는 2.5%, 직전 하반기 대비 4.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4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는 1.05% 상승해 작년 상반기 대비 0.06%, 직전 하반기 대비 0.1%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40%, 지방 0.44%를 기록하는 등 직전 하반기 1.49% 및 0.58% 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1.73%, 경기도가 1.17%를 기록하는 등 2개 시도가 전국 평균 보다 높았으며, 서울 강남구 2.81%, 용산구 2.61%, 용인 처인구 2.37% 등 252개 시군구 가운데 47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이와관련, 전국 지가는 지난 2023년 3월 상승세로 전환된 이후 28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최근 하락세로 전환한 시군구가 소폭 늘고 있다.
같은기간 전체토지 거래량은 약 90만7천 필지(592.3㎢)로, 작년 상반기 대비 2.5%, 직전 하반기 대비 4.2%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0만8천 필지(542.3㎢)로, 작년 상반기 대비 10.9% 감소(△3.8만 필지)했으며, 직전 하반기 대비 2.0% 감소(△0.6만 필지)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직전 하반기 대비 세종 16.0%, 울산 10.5% 등 5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2개 시·도에서 감소했으며,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 47.6%, 부산 13.8%, 전남 8.4% 등 8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9개 시·도에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