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세청 본연 업무인 국가재원 조달 목표 달성과 국민·납세자의 아픔을 따뜻하게 감싸는 국세행정을 균형있게 펼쳐 나가는 최일선의 막중한 소임을 이뤄가자."
노충환 신임 금정세무서장은 29일 취임식에서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국민께 인정받는 국세청을 만들 수 있도록 불편부당한 자세로 공정하고 상식적인 세무행정을 구현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4가지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국세청 본연의 기본업무인 국가재정수입 확보를 위해 '내실 있고 효율적인 세정'을 주문했다.
노 서장은 "국세청의 기본 임무는 국민이 자발적으로 성실하게 세금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세입예산을 원활하게 확보하는 것"이라며 "납세자가 본연의 사업 활동에 전념하면서 성실신고가 보다 편리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우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세정환경에 맞게 갖춰진 각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신고에 필요한 자료를 사전에 적시성 있게 제공함으로써 납세협력비용 절감 등을 추진하고, 업종에 맞는 보다 정교한 맞춤형 성실신고 안내 등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고의적인 상습·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 등 촘촘한 체납처분 집행의지를 다짐했다.
노 서장은 두번째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정'을 주문했다. 세법 집행 과정에서 적법절차와 적법과세 원칙을 준수하고 납세자 권리구제 절차의 충분한 안내와 신청 등을 통해 납세자 권리보호에 앞장서겠다면서도 부정 탈루소득 등 악의적 탈세는 신고검증을 보다 면밀히 실시하고, 조용하고 엄정한 세무조사를 독려했다.
'어려움을 보듬는 세정'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어려운 경제적 여건을 환기하고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영세자영업자 등에 세정 차원의 도움을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각종 세무컨설팅의 품질을 보다 향상시키고,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 전해지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근로장려금 등 복지세정 혜택에 대한 적극적 안내와 지원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겠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배려가 바탕이 되는 '선한 영향력을 공유하는 직장'을 주문한 노 신임 서장은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문화 속에서 먼저 다가가 보다 진솔하게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로필]
△1969년 △경남 함양 △이리원광고 △세무대(세대8회) △방송대 경영학과 △한양대 행정대학원(세무학 석사) △원주세무서 재산법인세과 △서울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 부가가치세과 △서기관 승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3과 △금정세무서장(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