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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관세

3초만에 은닉마약 적발하는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 추가 도입

관세청, 52억 들여 전국 공항만 10곳에 13대 확대 

 

신변에 은닉한 마약을 3초만에 스캔할 수 있는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가 전국 공항만으로 확대 설치된다.

 

관세청은 19일 인천공항에서 3대를 운영 중인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를 올해 13대 추가로 도입하는 등 전국적으로 총 16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관세청은 신변검색기 도입을 위해 올해 예산 52억원을 확보했으며, 향후 조달청 경쟁입찰 과정을 거쳐 연내에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마약검색 장비인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 추가 설치는 최근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여행객 급증에 편승해 늘어난 신변 은닉 방식의 여행자발 마약밀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여행자 밀수 건당 마약적발 중량은 2020년 178g에서 2022년 323g으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에는 837g으로 크게 증가했다.

 

관세청 여행자 마약밀수 단속 현황(단위:g)

구 분

2019

2020

2021

2022

2023.12

전년동기대비 증감(%)

건수

중량

건수

중량

건수

중량

건수

중량

건수

중량

건수

중량

항공여행자

313

181,589

311

55,195

83

12,444

112

36,155

177

148,099

58

310

해상여행자

12

4,112

1

396

3

1,452

0

0

0

0

0

0

합계

325

185,701

312

55,591

86

13,896

112

36,155

177

148,099

58

310

* 여행자 밀수 건당 적발(g): (’20) 178 → (’21) 162 → (’22) 323 → (’23) 837<자료-관세청>

 

올해 순차적으로 설치되는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 장소는 인천공항(3대), 김포공항(1대), 김해공항(1대), 대구공항(1대), 무안공항(1대), 제주공항(1대), 청주공항(1대), 인천항만(1대), 군산항만(1대), 평택항만(2대) 등이다.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는 파장의 길이가 1~10㎜ 정도로, 짧은 밀리미터파를 쏴서 반사되는 것을 탐지하는 장비다.

 

이 검색기를 이용하면 신변에 은닉한 금속·비금속 물품 등을 3초만에 스캔 후 감지할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하게 은닉된 마약을 적발할 수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신 기술이 탑재된 검사장비를 적극 활용해 마약 단속망을 더욱 촘촘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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