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은 편안한 납세를 뒷받침하면서도 공평과세를 빈틈없이 구현해야 한다."
홍천세무서는 지난달 29일 2층 강당에서 전진 제72대 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전진 신임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역지사지 △공명정대 △절제와 겸손 △절차탁마의 자세를 강조하고 국민의 국세청, 신뢰받는 국세행정' 구현 선봉에 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 서장은 취약계층·고령층의 키오스크 불편을 예로 들고 "우리 납세서비스가 이런 키오스크와 같지 않은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납세자 친화적인 국세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세공무원은 국가재정의 파수꾼'이라고 강조한 전 서장은 국가 재정을 지키고 성실납세하는 대다수의 국민이 허탈감과 상실감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불공정 탈세와 악의적 체납을 엄단할 것을 주문했다.
절제와 겸손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잘못 떨어진 먹물 한 방울이 컵 안의 물을 흐리게 만드는 것처럼 극히 일부의 일탈이 직원 전체, 나아가 국세청의 신뢰를 땅에 떨어뜨린다"며 "청렴한 공직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끊임없이 공부하고 역량을 키워나가지 않으면 납세자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나갈 수 없다"며 "'절차탁마'의 자세로 역량과 전문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서장은 취임사 말미 "오케스트라에서 한 사람이라도 악보에서 벗어나면 전체 곡의 조화가 떨어지고 아름다움이 반감된다"며 "마음 속 칸막이를 넘어 자긍심 있고 행복하게 일하는 세무서를 만들자"고 독려했다.
[프로필] △1985년 △강원 강릉 △KAIST △서울대 대학원 △행시 53회 △남대구세무서 납세자보호 △강동세무서 개인납세2과 △국세청 법인납세국 원천세과 △서울청 조사2국 조사2과 △국세청 기획조정관실 혁신정책담당관실 △서울청 조사1국 조사1과 △홍천세무서장(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