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회장들 "구재이 집행부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
구재이 회장 "세무사 황금시대 연다…회원 단결 필요"






구재이 회장이 이끄는 한국세무사회 제33대 집행부가 21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세무사회는 21일 회관 6층 대강당에서 제33대 집행부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 행사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내 지역상황 등을 고려해 외부인사는 초청하지 않고 내부행사로 진행됐다.
구재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유능하고 헌신적인 26명의 상임이사회 구성원, 전국의 회원을 대표하는 39명의 이사, 회무분야별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33명의 위원장께서 오직 회원을 위해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지금의 위기는 그동안처럼 ‘자존심’이 아니라 이제는 ‘생존권’ 문제이고, ‘먼 미래’가 아닌 ‘지금 당장’의 문제이기에 심각하고 외면할 수 없다”면서 “이런 위기는 회비를 받으면서 회원의 권익과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세무사회가 시대 변화를 제대로 읽고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제 역할과 시대적 요구를 다하지 못하다 보니 현장의 회원들은 각자도생으로 내몰렸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세무사를 최고의 전문자격사로 만들겠다는 넘치는 열정과 강력한 추진력, 역량과 네트워크로 세무사 사업현장, 세무사회, 세무사제도의 3대 혁신을 통해 ‘세무사 황금시대’를 열겠다”며 33대 집행부에서 추진할 주요 회무들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구 회장은 “사업현장, 세무사회, 세무사제도에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는 저 혼자, 우리 임원들만의 힘으로 되지 않는다”며 “1만5천 회원 한분 한분의 열망이 집약되고 한결같은 단결이 있어야 비로소 가능하다”며 화합과 동참을 당부했다.
역대 회장을 대표해 나오연 고문은 축사에서 “제가 구재이 집행부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 세무사제도가 크게 혁신돼서 정말로 세정에 있어 국세청 못지않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형수 국세동우회장은 “구재이 회장단에 표를 줘 세무사회 운영을 맡긴 회원들의 뜻은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마음이 결집된 것이다. 앞으로 생동감 있고 열린 조직으로 새로 태어나길 바라며, 세무사회 발전과 구재이 회장단 모두의 성공을 응원한다”며 출범을 축하했다.
이어 김선명 부회장이 제33대 집행부가 추진할 ‘3대 혁신 30대 약속’을 발표했다.
‘3대 혁신 30대 약속’에는 ▷법정직무-경영관리 직무-컨설팅 직무 등 3대 카테고리별 직무체계 재설계 ▷법정보수기준 제정 등 보수체계 대혁신 ▷세무사 직무종합플랫폼 구축 ▷세무사 명예승계제 시행 ▷신규직원 양성학교 창설 ▷지방회장에 인사⋅예산⋅교육권 환원 ▷회원사업현장 지원센터 설치 ▷회원단체와 정례 회무협의체 구성 ▷세제⋅세정당국과 정책협의체 구성 ▷세무사 지원 전담부서 국세청에 설치 ▷세무조사 대신 세무사확인제로 전환 추진 ▷4대보험 직무 세무사가 원스톱 일원화해 수행 ▷상용근로자 지급명세서 월별 제출제도 개선 등 ‘사업현장⋅세무사회⋅세무사제도’ 혁신과 관련한 주요 과제가 담겼다.
출범식에는 임영득⋅나오연⋅신상식⋅구종태⋅임향순⋅백운찬⋅김정부⋅백재현 한국세무사회 고문, 정은선⋅송춘달⋅임채룡 전 서울세무사회장, 신광순⋅한헌춘 전 중부세무사회장, 정성균 전 광주세무사회장, 전형수 국세동우회장, 임정완⋅최진호 국세동우회 부회장, 김남문 세우회 이사장, 김상현 국세동우회 골프동호회장, 석호영 국세동우회 문우회장, 정양호 국세동우회 산우회장, 장동희 국세동우회 SNS위원장, 박찬용⋅안수남⋅안연환⋅이창식 전 한국세무사고시회장, 이석정 한국세무사고시회장, 황영순 한국여성세무사회장, 최원두⋅김태경 전 한국세무사석박사회장, 변정희 한국세무사석박사회장, 이삼문 세무대학세무사회장, 이종탁 전 세무대학세무사회장, 김정식 전 한일세무사친선협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