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세무사회장 등 70여명 참석
"올해 훌륭한 역사 썼다" 새 집행부 지지·협조 당부




서초지역세무사회(회장·신기탁)는 6일 서울 엘시티 8층 엘하우스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신기탁 회장은 인사말에서 "서초지역세무사회는 등록회원 수가 모두 708명이고 현재 638명이 현업에서 활동 중으로 전국 219개 지역세무사회 중 두 번째로 많은 회원 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역대 본회장을 세 분이, 서울지방회장을 세 분이 역임하고 현업에서 서초지역회를 이끌어 주고 있다"며 "힘있고 강한 한국세무사회를 리드해 갈 인재들의 집단"이라고 서초지역회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세무전문가 전체를 위협하는 AI 기반 세정 접목 플랫폼의 등장, 손택스로 대표되는 세무행정의 전산화·선진화로 젊은 신규세무사의 안정적인 세무사업 정착을 더디게 하고, 심각한 직원 구인난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질 않아 사무실과 발걸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며 "제33대 임원들께서도 널리 인지하고 있는 만큼 서로 머리를 맞대면 반드시 극복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나태주 시인의 시 ‘사랑에게’에서 ‘오늘은 편히 쉬어라 어제 힘들었으나 그리고 천천히 가자 가다가 멈추는 자리가 인생이고 집이고 그리고 사랑이란다’를 읽으며 인사를 마쳤다.
최시헌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은 축사에서 "39년의 공직경험을 구재이 회장에 보태어 회원이 주인인 세무사회,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무사회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구재이 회장을 비롯한 저희 집행부는 빠른 시간 안에 상임이사회 등을 구성해 사업 현장, 세무사회, 세무사제도 등의 3대 혁신으로 회원들이 열망하는 세무사 황금시대를 열어가겠다"며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다면 반드시 성과로서 보답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겸순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은 "그간 감사를 맡으며 집행부에 대한 각을 세웠다. 그러나 윤리위원장은 회원권익 신장에 나서야 하는 만큼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세무사 회원들이 타 자격사와 경쟁을 해야 하는 만큼 다른 자격사와 똑같이 만들거나 또는 조금 유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회원간 윤리 위반 문제는 엄격하게 해 질서를 바로잡는데 일조하고 전통을 세워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구광회 한국세무사회 감사는 "제33대 집행부가 탄생했다. 앞으로 개혁의 바람이 불 것이다. 한국세무사회가 더욱 힘차게 발전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한편, 앞으로 감사와 견제로서 회원이 주인이자 회원들이 편하게 세무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전임 회장의 잔여 기간 동안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지역세무사회가 우리의 원천"이라며 "국회를 방문해 보면 세무사 출신은 없고, 변호사 출신 국회의원실을 방문하면 분위기가 싸늘하다 그러나 지역회장을 모시고 가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며 "지역사회에 기여해 영향력을 더욱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조용근 전 한국세무사회장은 "앞으로 후반전을 어떻게 살지 도움이 되고 싶다. 석성장학회가 1994년 5천만원에서 시작해 기본자산이 현재 100억원으로 늘어났다"고 석성장학회를 소개했다. 그는 "(사람을 만나다 보면) 세무사 출신이 맞습니까를 많이 묻는다. 기적은 순간마다 다가온다. 사회에 나가서 세무사=선한 영향력이라는 인식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창규 전 한국세무사회장은 "올해 훌륭한 역사를 쓴 거 같다.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는 한국세무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며 새로 탄생한 집행부에 대해 많은 협조와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서초지역회 정기총회에는 최시헌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김겸순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 구광회 한국세무사회 감사,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황희곤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 조용근·이창규 전 한국세무사회장, 김면규·송춘달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 황선규·문명화 전 서초지역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