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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9. (월)

세무 · 회계 · 관세사

정재열 한국관세사회장 "관세시장 6천200억원→1조원대로 키운다"

고시회 워크숍 찾아 임원진과 간담회…"전자투표, 회장선거부터 도입"

한휘선 고시관세사회장 "변화 몸소 실감, 본회와 힘을 합쳐야 잘 살 수 있어"

 

 

정재열 한국관세사회장이 자신의 임기동안 관세사 시장규모를 1조원대로 성장시켜 나가는 등 업역확대에 최대한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관세사 시장규모는 약 6천200억원 대로 추산되고 있다.

 

정 회장은 또한 본회 각종 선거 및 의사결정 과정에서 전자투표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선 시장규모를 키우는 것이 최우선으로, 시장 규모를 확장시킨 이후 전체 회원들에게 전자투표 도입을 설득시켜 나갈 것임을 밝혔다. 다만, 회장선거는 전자투표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고시관세사회가 지난 1~2일 이틀 동안 용인 양지파인리조트에서 ‘2023년 하반기 활동 계획 수립 워크숍’을 개최한 가운데, 정재열 한국관세사회장이 이날 워크숍을 찾아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정재열 본회 회장은 축사에서 “관세사 시장이 소멸할 위기감을 느끼고 있으나 시장을 변화시켜 위기를 극복하면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고시관세사회의 슬로건인 ‘죽거나 변하거나’를 보니 마음이 통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휘선 고시회장은 답사로 “어려운 걸음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우리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다”며, “특히 통 큰 정재열 회장님이시기에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었다. 본회와 힘을 합쳐서 변해서 잘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본회 정재열 회장과 전자투표 도입에 대한 의견, 본회와 고시회의 협력 방안과 지원계획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다음은 정재열 본회 회장과 고시회 임원진간 간담회 요약 내용이다.

 

□전자투표제 도입 여부

Q.조석민 제도위원장- 본회에서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논의되고 있다. 논의되고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도록 전자투표제의 장점을 살려 최대한 많은 사람의 의견을 모을 수 있다면 좋겠다. 본회는 전자투표제 도입에 대해 어떤 계획이 있는가?

 

A.정재열 회장- 요즘 세상에 투표장 가서 투표한다는 것이 맞지 않다. 하지만 전자투표에 대해 본회의 의견을 들어보면 여전히 반반이다. 분열되는 모습은 좋지 않기에 협동해 관세사 시장부터 키우고, 전자투표제는 천천히 도입하겠다. 그러나 최소한 회장선거는 전자투표로 진행하겠다. 덧붙여 현재 관세사 시장규모가 6천200억이다. 임기동안 1조를 목표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전자투표 도입을 설득하겠다.

 

□관세사의 세법 사전질의

Q.이선웅 사무차장- 본회에 어떤 질문을 했을 때 직원들의 미온적인 태도가 불만이다. 더불어 국세청의 세법 사전질의는 화주와 화주대리인이 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관세사는 화주대리인에 포함되지 않아 질의 자체가 기각된다.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A.정재열 회장- 본회 질의 대응에 대한 불만사항은 반드시 개선하겠다. 세법 사전질의 뿐만 아니라 관세사의 법적 지위를 개선하는 것은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다. 함께 풀어나가겠다.

 

□본회와 고시회 간의 협력 방안

Q.신민경 제도위원- 본회와 고시회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가?

 

A.정재열 회장- 저는 행정고시 26회 합격 후 관세사 자격증을 딴 반고시 출신이다. 고시출신 관세사가 저를 많이 지지해준 것으로 안다. 고시회에서 말씀하시는 것은 많은 부분을 수용하여 성원에 응답하겠다.

 

□고시회에 대한 본회 지원 여부

Q.김유석 업역침해특별위원- 본회에서 고시회에 대한 지원계획이 있는가?

 

A.정재열 회장- 선거 공약 중에 연구소 설립이 있었다. 현재 설립은 했고 9월에 정식 발족예정이다. 연구소에서 고시회가 관심 가지고 있는 관세사 보수료 문제를 논의하고, 관세사에 꼭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정기총회에 고시회의 많은 관세사가 참석해서 발표,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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