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3월 수출입현황 발표
1월 최저점 찍은 후 무역적자 감소 추세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1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가운데, 올해 들어 무역수지 적자폭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이 17일 발표한 2023년 3월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3월 한달동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한 551억달러, 수입은 6.4% 감소한 597억달러로, 무역수지는 4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수출이 월간 수출액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기저효과로 인해 수출감소 폭이 확대됐으나, 올해 들어 3개월 내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승용차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65.6% 증가했으나, 반도체(33.8%)·석유제품(16.6%)·자동차부품(5.3%)·무선통신기기(40.3%)·가전제품(44.7%)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대상국 가운데선 전년 동월 대비 미국이 1.6%·중동이 22.1% 각각 증가했으나, 중국(33.4%)·유럽연합(1.2%)·베트남(24.6%)·일본(12.2%)·싱가포르(20.8%)·호주(15.6%) 등은 감소했다.
3월말 무역수지는 46억달러 적자로, 13개월 연속해 적자세를 유지 중이다.
다만 올해 1월 무역적자가 125억달러로 최저점을 찍은 후 2월 52억달러, 3월 46억달러로 무역수지 적자폭이 점차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