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10월 100대 생활업종동향
코로나19로 생활습관이 바뀌면서 PC방이 일년 새 600곳 가까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독서실도 970곳 넘게 폐업했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결혼 인구가 줄면서 예식장은 31곳 문 닫았다.
반면 같은 기간 실내스크린골프점과 헬스클럽, 펜션·게스트하우스는 1천곳 넘게 문을 열며 창업이 활발했다. 통신판매업도 9만6천곳 넘게 늘며 53만6천여곳을 넘어섰다.
6일 국세청의 10월 기준 100대 생활업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전국 독서실 등록업체는 8천529곳으로 1년새 10.2% 급감했다. PC방도 8천752곳으로 587곳(6.3%)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던 구내식당과 간이주점, 예식장은 각각 5.8%, 4.6%, 3.9% 줄었다.
반면 온라인 쇼핑 활성화에 힘입어 통신판매업은 1년 전보다 9만6천여곳(22%) 급증했다. 실내스크린골프장도 1천405곳(22.9%) 늘었다. 헬스장과 펜션·게스트하우스도 1년전보다 각각 1천800곳(18.9%), 2만3천여곳 가량 문을 열었다. 기술 및 직업훈련학원도 19% 증가했다.
한편 10월말 현재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는 총 291만9천275명이며,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했다. 100대 생활업종은 소매, 음식·숙박 및 서비스에 속한 업종 중 생활과 밀접한 품목(용역)을 판매취급하는 100가지 업종을 말한다. 소매 (36개) 음식·숙박 (14개) 서비스·기타 (50개)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