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친 고3 107개교 1만8천명 대상으로 실시
2015년부터 8년째…음주 가치관 형성에 큰 도움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한국주류산업협회가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건전음주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주류산업협회(회장⋅이용우)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전국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건전음주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로 8년째 이어지고 있는 건전음주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전문강사가 참여한 대면 강의로 진행됐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496개교 11만여명의 학생들이 강의를 수강하고 사회에 진출했으며, 올해는 107개교 1만8천여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았다.
음주 가능 연령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수능 해방감에 무분별한 음주 유혹에 빠지기 쉽다. 협회는 이들이 이러한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술을 접하기 이전에 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건전한 음주태도, 현명한 음주법 등 술에 대한 가치관 정립을 돕기 위해 매년 건전음주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건전음주교육 시행 추이
구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학생수 |
2,450명 |
8,600명 |
15,700명 |
17,800명 |
24,570명 |
- |
19,485명 |
17,983명 |
학교수 |
9개교 |
29개교 |
61개교 |
74개교 |
114개교 |
- |
102개교 |
107개교 |
지역 |
대전⋅부산⋅광주⋅대구⋅제주 |
서울⋅경기⋅강원⋅대전⋅부산⋅광주⋅대구⋅ 제주 |
17개 광역자치단체 |
17개 광역자치단체 |
17개 광역자치단체 |
코로나19로 교육 동영상 제작·배포 |
17개 광역자치단체 |
17개 광역자치단체 |
교육 내용은 술에 대한 기원⋅어원⋅정의 등 기본정보, 건전한 음주 방법, 음주를 했을 때 일어나는 신체 반응, 급성 알코올 중독 대처 방법, 세계의 음주문화, 다양한 음주상식을 기본으로 한다.
특히 올해는 주류 시장 트렌드가 된 비알코올과 무알코올의 차이, 알코올의 열량에 대한 정보를 추가했다.

이 중 교육 신청 접수 때부터 학생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부분은 가상음주 고글 체험활동이다.
고글을 착용하면 가상으로 음주 후의 신체 변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데, 학생들의 흥미 유발과 폭음의 위험성을 일깨워 줄 수 있어 교육 효과가 매우 높다.
음주교육을 지켜본 담당 교사들은 “수능 이후 꼭 필요한 주제의 강의였고 실생활에 유용한 내용이었다”고 평가했으며, 학생들은 “가상음주 고글체험 시간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국주류산업협회는 매년 건전음주교육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교육 후 담당교사 설문조사를 통해 강의 만족도 체크와 개선해야 할 점 등에 대한 의견수렴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유익한 시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주류산업협회의 건전음주교육은?
한국주류산업협회가 8년째 펼치고 있는 이 교육은 건전 음주문화 확산의 기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식 교육명칭은 ‘수능 후 고3학생 건전음주교육’이다. 건전음주교육은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이 스트레스 해소를 이유로 무분별한 음주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착안해 시작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에게 술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함으로써 음주에 대한 태도와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고, 무분별한 음주 오남용과 피해를 방지하는데 교육목적을 두고 있다. 교육내용을 보면 ▷술에 대한 기본 정보 ▷바람직한 음주 태도와 습관 ▷음주와 신체반응 바로 알기 ▷음주체험(고글) ▷자연스러운 음주 거절 ▷캠퍼스 음주문화 바로 알기 ▷캠퍼스 음주 피해 사례 등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당과 같이 단체가 모일 수 있는 곳에서 PPT자료 및 동영상을 활용해 강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고글을 착용함으로써 가상으로 음주 후의 신체 변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