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8월 100대 생활업종동향

올해 8월말 기준 생활밀착형 업종 가운데 1년 동안 창업이 가장 활발한 업종은 실내스크린골프점이었다. 헬스클럽도 1년새 2천여곳 가까이 문을 열면서 1만1천여곳을 넘어섰다. 통신판매업은 9만곳 넘게 늘며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비대면 활성화와 소비자들의 건강관리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간이주점, PC방, 구내식당, 예식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문 닫는 곳이 꾸준히 늘고 있는 모습이다.
2일 국세청의 8월 기준 100대 생활업종동향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실내스크린골프점은 7천391곳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천391곳(23.2%) 증가했다. 통신판매업(22.2%)과 기술 및 직업훈련학원(20.1%), 헬스클럽(20%), 펜션·게스트하우스(18.7%)도 20% 안팎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통신판매업과 기술 및 직업훈련학교는 각각 9만3천908곳과 3천521곳이 늘었으며, 헬스클럽과 펜션·게스트하우스는 1천888곳, 3천603곳이 문을 열었다.
반면 독서실은 8천795곳으로 전년 동월 대비 791곳(8.3%) 감소했다. 간이주점, PC방, 구내식당, 예식장은 각각 6%, 5.6%, 5.6%. 3.9% 줄었다.
한편 2022년 8월 기준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는 총 289만1천28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5천212명(7.2%) 증가했다.
업종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소매분야는 통신판매업, 애완용품점, 스포츠용품점, 컴퓨터판매점, 화장품가게가 높았으며, 음식·숙박분야는 펜션·게스트하우스, 커피음료점, 제과점, 기타 외국식전문점, 일식전문점이다.
서비스분야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실내스크린골프점, 기술 및 직업훈련학원, 헬스클럽, 피부관리업, 공인노무사 순이다.
한편 100대 생활업종이란 소매, 음식·숙박 및 서비스에 속하는 업종 중 우리 생활과 밀접한 품목(용역)을 판매·취급하는 100가지 업종을 말한다. 소매 36개 업종, 음식·숙박 14개 업종, 서비스·기타 50개 업종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