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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관세

반려동물용품 수출 3년새 4배 껑충…수출입 역대 최대

올 9월 기준 수출액, 역대 최대 작년 기록 넘어

코로나 이후 무역규모 가파른 성장세…수출 주도 

수출 1위 품목, 고양이 사료…수입은 개 사료

 

코로나19를 계기로 전세계적으로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반려동물용품 수출입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9월까지 수출은 2019년 대비 4.4배 뛰어오르며 이미 역대 최대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관세청이 28일 공개한 반려동물용품 품목별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1% 증가한 1억1천6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억9천100만달러로 17% 늘었다. 수출액과 수입액 모두 동기간(1~9월) 실적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수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무역규모 확대를 주도했다. 올해 9월까지의 수입은 지난 2019년 대비 1.5배 증가한 데 그친 반면, 수출은 4.4배 껑충 뛰었다.

 

수출품목 별로 살펴보면 수출 성장세를 견인한 건 개사료다. 개사료는 전년 대비 104.4%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작년 한해 수출실적을 웃돌았다. 고양이사료와 기타용품은 각각 38.2%, 11.1% 증가했다.

 

수출품목 규모별로는 고양이 사료 수출이 6천100만달러로 전체 수출규모의 53%를 차지했다. 뒤이어 개사료 4천700만달러, 기타용품(목·가슴끈, 방석, 의류 등)이 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은 일본(비중 39%), 태국(15%), 호주(13%), 대만(11%), 기타(23%)다. 고양이 사료는 일본, 호주 등에, 개사료는 일본, 태국 등에 많이 수출됐다.

 

수입품목은 개사료와 고양이 사료 수입액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유는 유기농·기능성 사료 등 사료 고급화에 따른 수입액 및 수입단가 상승이다.

 

올해 1~9월 개사료 수입액은 1억6천700만달러, 고양이 사료 수입액은 1억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19.1%, 17.3% 증가했다. 기타용품은 2천400만달러로 3.2% 늘었다.

 

반려동물용품 최대 수입국은 중국(34%)으로 나타났다. 수입품목별로는 △개사료는 중국, 미국 △고양이사료는 태국, 미국 △기타용품은 중국, 베트남 등에서 많이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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