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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내국세

'5년간 1천356명'…국세청 9급공채 임용 포기 속출

지난해에만 283명 임용 포기…24.1%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세무직 9급 공채자 중 공직 임용을 포기한 인원이 지난해 283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세청이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연도별 국세청 세무직 9급 임용 및 임용포기 현황)에 따르면, 올해 세무직 9급 공채 합격자는 모두 986명으로 이 중 2명(0.2%)이 공직 임용을 포기했다. 채용후보자가 984명 남아 있어 임용 포기 인원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에는 1천173명이 9급 공채에 합격해 831명의 임용자 가운데 283명이 임용을 포기해 포기비율이 24.1%를 기록했다.

 

9급 공채 합격자의 임용 포기 비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 2019년으로, 949명이 합격해 601명의 임용 직원 중 348명이 공직 임용을 포기했다. 포기비율이 무려 36.7%에 달한다.

 

연도별 임용포기자는 2017년 310명, 2018년 321명, 2019년 348명, 2020년 94명, 2021년 283명, 2022년 2명으로, 채용후보자로 거의 남아 있는 올해를 제외하고 최근 5년간 1천356명에 이른다.

 

한편, 최근 들어 5년 미만 신입공무원들의 탈(脫)공직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으며, 내년 9급 1호봉의 급여가 실수령액을 기준으로 하면 160만원 내외로 법정최저임금에도 못 미친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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