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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내국세

"집 부자 상위 100명, 尹정부 세제개편으로 평균 11억원 감면"

다주택자 상위 100명, 2만689채 보유

종부세 개편으로 14억7천816만원→3억9천424만원

김회재 의원 “초부자감세 막아내겠다”

 

다주택자 상위 100명이 소유한 주택 수가 2만채를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소유 상위 100명의 소유주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다주택자 상위 100명이 소유한 주택 수는 2만689채로 나타났다.

 

공동소유 주택은 소유지분을 반영해 소유주택 수를 집계하고, 주택자산가액은 주택공시가격 기준을 적용한 수치다.

 

이들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자산의 공시가격 합계액은 2조5천236억원에 달했다.

 

 

상위 100명의 소유주택 수는 2016년 1만7천244채에서 2020년 2만689채로 3천445채 늘었다.

 

총 주택자산가액도 1조5천38억원에서 2조5천236억원으로 1조198억원 뛰었다. 1인당 평균 100억원 이상의 자산이 늘어난 셈이다.

 

김 의원실은 시뮬레이션 결과 다주택자 상위 100명이 윤석열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으로 받게 될 1인당 평균 세제혜택은 10억8천392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 인하, 다주택자 과세기준 확대 및 중과세율 폐지 등으로 다주택자 상위 100명의 1인당 평균 종부세가 14억7천816만원에서 개편 이후 3억9천424만원으로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김회재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종부세 개편안은 수백 채 집을 가진 다주택자들에게 특혜를 주는 ‘초부자감세’”라며 “초부자감세를 반드시 막아내고 서민·중산층의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예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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