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세무서는 지난 11일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50대 심상동 서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심 서장은 "훌륭한 역사, 자랑스러운 문화,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살아 숨 쉬는 이곳 정읍에서 직원 여러분과 함께 근무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심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상황은 매우 엄중하고 세입여건의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으며, 국민들은 국세청이 세수의 안정적 확보 뿐만 아니라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데 더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 서장은 "현재 상황은 어렵지만 직원들의 뛰어난 역량과 지혜를 모은다면 세정지원, 성실신고지원, 신중한 세무조사 등을 통해 국민의 국세청, 신뢰받는 국세행정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 서장은 "민생경제의 안정과 혁신성장을 위한 세정지원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 경제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한발 더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많은 관내 특성에 맞게 세금 신고·납부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 지급 등의 다각적인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쉽고 편리한 납세서비스를 통해 성실신고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홈택스는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전자정부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제 납세자의 눈높이에서 이용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잘 살펴 개선사항이 있으면 적극적인 의견 제시를 통해 홈택스 수준을 한층 더 높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심 서장은 "세무조사는 신중하게 운영하되 악의적 탈세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세무조사는 법령에 정한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납세자가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운영해야 하며 성실한 중소납세자에 대해서는 컨설팅 위주의 간편조사를 실시하는 등 납세자에게 세무조사로 인한 부담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반면, 서민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민생침해 탈세, 편법적으로 부를 승계하는 반칙특권 탈세 등 악의적 탈세에 대해서는 국세행정 역량을 집중해 강력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심 서장은 "직원 모두가 마음껏 능력을 펼치고 즐겁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하고 "세정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내부적으로 조직문화 혁신에 대한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보고방식은 간소화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식 보고를 활성화하는 등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심 서장은 "납세자에게는 ‘작은 것부터 정성’을 다하고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서는 ‘선택과 집중’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직장 내에서는 ‘행복한 직장과 국세가족’이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프로필]
▷1966년 ▷전북 김제 ▷이리고 ▷세무대학 4기 ▷성북세무서 소득세과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 ▷서울청 조사2국 조사2과 ▷국세청 장려세제신청 1팀장 ▷남원세무서장 ▷익산세무서장 ▷정읍세무서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