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전지-김용재 등 국세청 고위직 출신 잇따라 선임
상장사 주주총회에서 ‘힘센’ 사외이사 모시기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4대 권력기관으로 꼽히는 국세청의 경우 국세청장을 비롯해 지방국세청장 등 전직 고위 관료들이 잇따라 사외이사에 선임되고 있다.
24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표시멘트는 지난 21일 주총에서 전군표 전 국세청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전군표 전 국세청장은 현재 광교세무법인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달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재웅 전 서울․중부지방국세청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재웅 전 청장은 현재 법무법인 광장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다.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지낸 김은호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은 지난 23일 현대위아 주총에서 사외이사에 재선임됐다.
세방전지는 같은날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을 역임한 김용재 민우세무법인 회장을 사외이사에 재선임했다.
이밖에 장경상 전 동수원세무서장은 지난 23일 주총에서 슈프리마에이치큐 감사에 재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