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1개 구청 등에 1억원 이상 기부

국세청 국장 출신 세무사가 12년 동안 불우이웃 돕기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세정가의 귀감이 되고 있다.
30일 세무법인 오늘에 따르면, 정환만 대표세무사는 최근 동작구청과 성동구청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각각 500만원을 기부했다.
국세청에서 국장으로 명예퇴직한 정 세무사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시내 21개 구청(서대문, 송파, 중구, 종로, 영등포, 구로, 마포, 강동, 성북, 노원, 광진, 동대문, 은평, 중랑, 강북, 금천, 강서, 관악, 도봉, 동작, 성동)과 백혈병어린이재단 등에 1억원 이상 기부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그는 국세청 재직 당시 자녀 결혼 축의금 일부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으며, 퇴직 후 세무법인 개업식때 축하화환 대신 받은 '사랑의 쌀'을 서대문구청과 송파구청, 전남 장흥 소록도 소재 교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정환만 세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추운 겨울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작지만 사랑을 실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