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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세정가현장

[현장]코로나 2.5단계, 일선세무서 직원들은 어떻게 근무하고 있나

스마트워크센터 운영, 연가 사용, 유연근무, 재택 교육 등 활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천명대를 넘어서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일선 세무서에서도 관서내 밀집도를 낮추고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8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하면서 본청 및 지방청에서는 각 세무서에 방역 지침을 전달했다. 밀집도를 낮추기 위한 연가 적극 활용, 회식 자제, 스마트워크센터 운영 등이 현재 시행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일선 세무서에서도 재택근무를 시도했으나, 국세청 내부 컴퓨터 전산시스템 접속, 문서자료 열람 등의 어려움으로 업무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일선 세무서의 사무실 밀집도를 평소보다 ‘3분의 2’ 수준으로 낮추라는 방침과 함께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연가, 시차 출근, 유연근무제 등을 적극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세무서마다 설치된 스마트워크센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워크센터는 직원들이 세무서 내 별도의 공실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보통 10명 안팎의 인원이 일할 수 있는 규모로, 부서별로 순번을 정해 직원들이 근무한다.

 

다만 여유 공간이 부족한 청사에서는 신고창구로 운영되는 강당을 스마트워크센터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내년 신고기간을 앞두고 대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민원실은 철저한 사전 방역 속에 정상 가동되고 있는데, 강서세무서처럼 1층 로비에 부가세, 소득세 상담창구를 만들어 간단한 민원을 처리하고, 심층 상담을 위한 3층 상담실은 따로 두는 사례도 있다.

 

서초·양천세무서 등은 직원들이 수시로 자체 방역을 할 수 있도록 부서별 방역물품을 배부하기도 했다.

 

특히 서초세무서는 납세자의 내방이 많은 강남합동청사의 특성을 고려해 각 부서별로 소독제 분무병을 제공해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 집합교육을 재택 교육으로 실시하거나 연말연시 모임을 자제하는 등의 노력이 동시에 펼쳐지고 있다.

 

일선 세무서 관계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바뀔 때마다 방역 지침을 전달하는 공문이 주말에도 내려온다”며 “이를 즉각 시행하기 위해 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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