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의 국세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지난 10월말 퇴직한 전 북광주세무서 조사과 관리팀 최대웅 조사관이 세무사로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출발했다.

최대웅 세무사는 8일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956번길 6, 영산강빌딩 301호 '세무법인 동반'에 둥지를 틀고, 세무대리인으로 과세당국과 납세자간의 가교역할에 나서는 한편 납세자의 권익지킴이 역할을 본격 수행한다.
이날 개소연에는 정성균 광주세무사회장을 비롯 김성후 광주국세동우회장, 임진정 북광주서장, 서한도 조사과장, 오용현 전 서광주서장, 윤학술 세무사 등 국세청에서 함께 근무했던 선배.동료 및 광주지역의 많은 세무사들이 참석해 개업을 축하했다.

최대웅 세무사는 인사말을 통해 "국세청에서 근무하는 동안 배우고 터득한 지식을 토대로 선·후배, 지인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제2의 인생길을 출발하게 됐다"면서 "국세청에서 쌓아온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최 세무사는 "국세공무원 출신으로서 품위와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며, 그동안 익혀 왔던 세법지식과 이론을 바탕으로 기업 경영 컨설팅, 재산관리, 납세자 권리 구제 등 각종 세무 서비스는 물론 세금에 관한 모든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균 광주지방세무사회장은 축하인사를 통해 "최 세무사는 국세공무원 재직 당시에 많은 동료들로부터 신임을 받고 국세행정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세정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세청과 납세자간의 가교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후 광주지방국세동우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 세무사는 현직에서 근무하면서 국세청의 미래인재로 선발되는 등 업무능력이 뛰어난 국세공무원이었다"고 소개하고 "이제 세무대리인으로서 지역 세정발전에 큰 힘이 돼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세무법인 동반'과 동반자 관계로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상생의 발전을 이룩해 나가자"고 말했다.
세무법인 동반 광주지점은 김성후, 박광열, 백훈승, 최대웅 등 4명의 세무사로 구성돼 있다. 김성후 대표 세무사는 "앞으로도 젊고 유능한 세무사를 영입해 지역 납세자들에게 수준높은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웅 세무사는 전남 곡성 출신으로 광주고, 조선대 경영학과를 졸업후 2007년 9급 공채에 임용돼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다. 서광주세무서를 시작으로 목포세무서, 북광주세서, 광주청 조사1국 조사관리2과를 거쳐 북광주세무서 조사과 관리계 조사관으로 근무하다 퇴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