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청장·이준오)은 22일 올 하반기 세무관서장회의를 열고, 지난 15일 전국관서장회의에서 제시된 국세행정 운영방향과 중점추진과제 등을 토대로 지방청 실정에 부합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이준오 중부지방국세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국관서장회의에서 제시된 중점추진과제와 관련해 각 서별 특성에 맞춘 지역납세자 맞춤형 세정집행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또한 중부청 국세행정 운영에 있어 국세청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인 안정적인 국가재정 조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중부청장은 “성실신고 지원을 통한 자납세수 극대화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되, 이 과정에서 납세자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게 업무를 집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거듭된 집중호우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납세자와 중소상공인들에 대해서는 각 급 관리자들의 비상한 관심과 지원을 강조했다.
이 중부청장은 “코로나19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영세납세자와 소상공인들에게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해야 한다”며 “경제활동 위축과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층 더 적극적인 노력에 나서달라”고 독려했다.
국세청 새로운 비전인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중부청 공직문화의 쇄신도 주문했다.
이 중부청장은 “과거 소극적이고 행정편의적인 인식과 행태는 과감히 버리고 납세자 편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적극행정을 새로운 조직문화로 정착시켜야 한다”며 “관리자들은 신세대 직원들뿐만 아니라 고참 직원들과도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납세자 중심의 조직문화로 변화할 수 있도록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중부청 관서장회의는 이번 회의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감안해 청사 대강당에서 충분한 거리를 두고 개최됐다.
이와 관련해 타 지방청에선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으로 사무실 일시 폐쇄 등 긴박한 상황이 전개되는 반면 현재까지 중부청에선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 중부청장 또한 코로나19사태가 엄중한 상황임을 환기하며 “각 급 관리자들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수시로 직원 교육 및 안내에 나서 달라”며 “특히 올 추석은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진 만큼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