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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1. (수)

세정가현장

임성빈 부산국세청장 “폭우⋅태풍 피해 회복 위한 세심한 지원 필요”

부산지방국세청은 7일 오전 10시 청사 1층 대강당에서 제63대 임성빈 부산지방국세청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임성빈 청장은 ‘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는 뜻의 성어 ‘무신불립’를 인용하며 “국민이 편안한 국세행정, 신뢰할 수 있는 부산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세행정 4대 분야 중점 추진과제인 납세자 친화적 국세행정, 포용적 국세행정, 공평한 국세행정, 조직문화 개선 등에 부산청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부산청 특성에 맞는 성실신고 지원정보, 맞춤형 세무컨설팅 등을 제공하겠다"며 "연이은 폭우,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한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용을 유지하는 중소기업에 세무조사 유예 등 선제적 세정지원을 펼치고, 저소득가구에 희망이 되는 근로·자녀 장려금 역시 안정적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임 청장은 “부산, 울산, 경남 및 제주지역은 과거 한국의 수출공업화를 선두에서 이끈 저력이 있다”며 “한편으로는 영세사업자가 많고 인구 대비 세무서 수가 적어 세정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요 산업과 연계된 영세 협력업체들이 많아 현재의 위기가 더 크게 다가올 수 있다”며 “지난 2012년 부산청 1급 승격 후 여전히 불완전한 직급체계도 풀어야 할 과제”라고 봤다.

 

임 청장은 “앞으로 해나갈 치열한 고민과 노력은 청렴이 전제된 경우에만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며 “청렴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한 자랑스러운 국세공무원의 자세를 견지하자”고 당부했다.

 

 

학창시절을 부산에서 보낸 임성빈 청장은 공직생활의 첫 발걸음도 부산에서 출발했다.

 

이후 본청 국제조사과장, 수원세무서장, 본청 근로소득관리과장·법무과장·기획재정담당관, 서울청 감사관, 본청 감사관·법인납세국장 등을 거쳐 부산청장에 부임했다.

 

이번 부임에 대해 "항상 마음의 터를 두고 세무공무원으로 여정을 시작한 곳에서 23년 만에 다시 근무하게 돼 매우 기쁘고 뜻깊다"며 김대지 국세청장 및 전 이동신 부산청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프로필]

▷1965년 ▷부산 경남고 ▷서울대 경영대학 학・석사 ▷행시 37회 ▷국세청 국제조사과장(2006) ▷수원세무서장(2007) ▷영국 국세청 파견(2008) ▷서울청 조사2국 1과장(2010) ▷서울청 운영지원과장(2010) ▷국세청 근로소득관리과장(2012) ▷국세청 법무과장(2012)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2014) ▷서울청 감사관(2015)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2016) ▷국세청 감사관(2016) ▷서울청 조사4국장(2018) ▷국세청 법인납세국장(2019) ▷부산지방국세청장(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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