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세무사회(회장·구광회)는 19일 오전 11시 회관 3층 강당에서 ‘비대면 총회’로 내빈과 회직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제4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행사장을 사전에 소독하고,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 열화상카메라와 체온기로 발열 체크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 후 실시됐다.

이날 총회에는 구광회 대구세무사회장을 비롯한 회직자와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고은경·김관균 부회장, 한헌춘 윤리위원장, 남창현 감사, 이금주 인천세무사회장, 김태한 대구국세동우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구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구·경북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상기하고 "한국세무사회를 통한 마스크 지원 캠페인으로 전국 회원들로부터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수회에 걸쳐 지역 회원들에게 마스크와 세정제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세무사회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 2천만원과 마스크 5천장을 대구 남구청 등에 전달해 나눔을 실천하는 세무사로서 위상을 제고했을 뿐만 아니라, 국세청에 법인세 신고·납부기한 연장 등 세정지원을 적극 건의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납세자에 대한 다양한 세정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어 "세무사법 개정을 위해 지난 10개월 동안 지역 회원들과 힘을 합쳐 국회와 지역 국회의원을 수차례 방문하는 등 최선을 다했으나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애석하게 생각한다"며 "21대 국회에서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과 함께 전 회원의 힘을 모아 세무사법 개정을 다시 추진해 국회 통과를 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회원사무소 직원 인력난 해소와 세무사친목회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위원회’ 운영 등 세무사의 권익 보호와 업역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화합’으로 회원이 중심이 되는 대구세무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변호사에게 기장대행과 성실신고 확인을 허용하지 않는 세무사법 개정을 다시 추진해 기필코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올해도 회원 여러분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모든 회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한국세무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시헌 대구지방국세청장은 축전을 통해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세무사들의 노고와 협조 덕분에 국가재정 조달이라는 국세청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국세행정이 될 수 있도록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대구지방국세청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축전을 보냈다.

한편 대구세무사회는 오는 30일 본회 정기총회에서 우수지방세무사회로 선정돼 한국세무사회장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시상식에서는 김재호 세무사 등 5명이 한국세무사회장 공로상, 김해철 세무사 등 5명이 대구시장 감사패,  이규섭 세무사 등 3명이 경북도지사 감사패, 신승화 세무사 등 4명이 대구지방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 한국세무사회장 공로상- 김재호(대구세무사친목회 감사), 이현우( 전 대구국세동우회장), 최삼태(남대구세무사회 운영위원), 이재환(업무정화조사위 상임위원), 허자현(청년세무사위원장)

△ 한국세무사회장 감사장-대구청 소득재산세과 김민정, 남대구서 부가가치세과 윤희범

△ 대구시장 감사패- 김해철(이사), 김준현(연수이사), 황은수(업무정화조사위원장), 한광용(업무정화조사위원), 김대경(감리위원장)

△ 경북도지사 감사패- 이규섭·장영환·윤영민 세무사

△ 대구국세청장 감사장- 신승화(조세제도연구위원), 김주호(이사), 류영애(이사), 이경순(여성위원회 간사)

△ 대구세무사회장 감사장- 한성욱(대구청 조사2국), 신혜경(동대구세무서 조사과), 박수용(월드클래스코리아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