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청장·유재철)은 지난 24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초청으로 협회를 찾아, 최명옥 협회회장을 비롯한 여성경제인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재철 중부지방국세청장은 이날 방문에서 ㈜현진아이엔씨 최명옥 대표를 비롯한 회원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여성기업인의 경영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유재철 중부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999년 창립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는 여성경제인의 권익 보호와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등 여성경제인의 지위 향상과 경쟁력있는 여성기업으로 성장·발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대내외적인 경제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업을 잘 운영하고 있는 여성경제인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간담회가 여성경영인의 상황을 보다 잘 이해하고 생생한 현장의견을 청취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은 "여성기업인들이 사업 과정에서 어려울 때 국세청에 편안하게 찾아가서 상담할 수 있는 채널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최근 중소기업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큰 상황이므로 국세청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세정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9명의 기업대표를 통해 수집된 애로사항이 개진돼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노력 △성실신고확인 사업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경영 애로 중소기업 세정지원 확대 △개인사업자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 △예비창업자·신규사업자를 위한 세금교육 시스템 마련 등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등이 집중 논의됐다.
유재철 중부청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개진된 여성기업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에 공감을 표했다.
유 중부청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여성기업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세청은 기업인들이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나가는 동시에, 기업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인 세정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