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세무서(서장·이효성)는 지난 23일 교통 불편과 바쁜 생업으로 근로·자녀장려금을 신청하지 못하고 있는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복지세정을 펼쳤다.
보령서 관내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소재하고 있어 도서지역내 주민들 대부분은 매년 근로장려금 신청과 종합소득세 신고를 위해 육지까지 배편을 이용해 세무서까지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보령서는 아직 장려금 신청을 하지 않은 도서지역 주민 200여명에게 자체 제작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지난 23일 원산도에서 현지창구를 운영, 주민들의 장려금 신청을 지원했다.
이 자리에서 한 어르신은 “섬지역이라 소외되는 줄 알았는데 원산도까지 와서 세무행정을 하니 감사하다”고 밝혔다.
보령서는 오는 28일에는 삽시도를 방문해 도서지역 주민들이 근로·자녀장려금 신청을 빠짐없이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의도, 고파도 등 관내 도서지역 신청대상자의 신청 지원을 위해 이장들의 협조를 요청하고 신청 편의 제공에 나서고 있다.
이효성 서장은 "직접 발로 뛰는 현장소통으로 지역민들의 세무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