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지난 3일 세종청사에서 '2018년 국세가족 문예전'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문예전에는 문학(시․시조, 수필, 단편소설)과 미술(서예, 회화, 사진, 공예 등)분야의 작품 442점이 출품됐다. 
이중 공무원문인협회, 공무원미술협회 등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21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은상 이상 수상자 23명에게 상장과 상금을 전달했다.
시상식 후 한승희 국세청장과 수상자들은 청사 1층 외부 전시장 개관 행사를 갖고 전시작품을 관람했다.
한 청장은 수상자들과 전시작품을 감상하면서 전문가 못지 않은 수준 높은 작품을 창작한 직원과 가족들의 노력과 재능에 찬사를 보냈다. 
이어 수상자와 가족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도 진행됐다.
시(詩) 부문 은상을 수상한 서부산세무서 오현아 조사관의 모친 윤금숙씨는 "아직 어린 딸이 부지런히 직장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서 자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했는데, 엄마가 문예전에서 수상을 하게 돼 딸에게 기쁨을 준 것 같아 행복하다"며 수상 시를 직접 낭독하기도 했다.
서예 부문 대상을 차지한 대전청 이수영 조사관은 "청장에게 좋은 선물 3가지나 받았다"며 "2017년 문예전에 이어 두 번째로 수상의 영예를 얻었고, 올해는 사무관 승진장까지 주셔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시(詩) 부문에서 수상한 김성엽 조사관의 배우자 최경신씨는 "평소 남편이 본청에서 업무에 매진하며 피로를 느끼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이번 수상으로 남편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해준 것 같아 다행"이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 청장은 "바쁜 업무 중에도 틈틈이 익힌 솜씨로 훌륭한 작품을 출품해 수상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직원들 모두가 행복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문예전 입선 이상 작품은 수상작품집, 홍보달력 등에 활용되며, 국세청 1층 외부전시장에 14일까지 전시 후 6개 지방청에도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