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1차 온라인 예매 신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쇼트트랙과 피겨가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설상 종목은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9일부터 개·폐회식을 비롯해 각 종목별 입장권 판매 목표치의 60~80%에 대해 1차 온라인 예매 신청을 진행 중이다.
총 118만장의 올림픽 입장권을 발행하는 조직위는 이중 90%인 107만장(국내 75만매·해외 32만매)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전체 판매 목표의 37.7%인 40만3000여장이 예매 신청된 상태다. 국내 32%(23만9000여장), 해외는 51.5%(16만4000여장)다.
조직위는 3일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개회식과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예매 신청은 이미 1차 배정 물량의 100%를 초과 달성했다. 이어 스피드스케이팅 83%, 폐회식 78%, 스키점프 30% 등으로 예매 신청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생소한 종목은 관심이 저조한 상황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개·폐회식과 국내에서 인기가 있는 쇼트트랙, 피겨 등 일부 종목은 벌써부터 참여 열기가 뜨겁다. 하지만 국민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설상 종목은 그렇지 못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상 종목 입장권은 전체 발행량의 25%에 불과할 만큼 희소성이 높다. 올림픽이 임박하면 구매가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이달 23일까지 1차 온라인 예매 신청을 진행한 후 추첨을 통해 오는 5월8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 경우 당첨자는 선호하는 좌석 등급을 미리 확보할 수 있다.
조직위는 온라인 신청자에 기념 입장권을 받을 수 있는 특전을 줄 계획이다.
2차 온라인(일반) 실시간 판매는 9월 5일부터 시작된다. 11월부터는 접근성이 좋은 주요 공항과 KTX역, 서울시청·강원도청·강릉시청 등 관공서에서 현장 판매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