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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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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별관 청문회, 오늘 강만수·민유성·최은영 출석

여야는 9일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 이른바 '서별관 청문회' 이틀째 일정을 이어간다.

국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별관 청문회를 열고 전날에 이어 대우조선해양 부실화 책임 규명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핵심 증인으로 채택된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전날에 이어 불출석 할 것으로 보여 끝내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야당은 전날 열린 청문회에서도 서별관 회의에 참석했던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증인에서 제외된 상황에서 홍 전 회장 마저 불출석하자 강력 반발한 바 있다.

다만 이날 청문회에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경제멘토인 강만수 전 경제부총리, 민유성 전 산업은행 회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여야는 최 전 회장을 상대로 한진해운 부실 책임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최 전 회장은 지난 4월 한진해운이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하기 직전 한진해운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또 강 전 회장과 민 전 회장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두 사람은 MB 집권당시 대우조선해양 부실 경영 문제에 연루된 것과 관련,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의 부실 실태의 키를 쥐고있는 남상태·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김갑중 전 대우조선해양 재경본부장,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 등은 구속 수감 중이라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이날 청문회에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창하 전 대우조선해양 관리총괄전무는 구속 수감 중임에도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이밖에 출석 대상인 강덕수 전 STX 회장 역시 청문회 출석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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