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6시15분께 전남 나주시 이창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A(65)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집 주민 B(42)씨가 발견, 경찰 등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택배 물품이 배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우리집 현관이 아닌 A씨 집 현관 쪽에 과일 상자가 놓여 있었고, 집 안에서 악취가 나 확인해 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A씨는 발견 당시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으며, 지난 2일 휴대전화를 마지막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거주했던 다세대 주택에는 3가구가 모여 살고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지병 악화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