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48)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부진(46) 호텔신라 사장을 상대로 낸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 재판부가 변경됐다.
서울가정법원은 최근 임 고문이 이 사장을 상대로 낸 이혼,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의 재판부를 기존 가사5부(부장판사 송인우)에서 가사4부(부장판사 권태형)로 재배당했다고 31일 밝혔다.
재배당은 이 사장이 선임한 대리인의 소속 법무법인에 기존 재판부 소속 판사의 배우자가 근무하고 있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법원 관계자는 "기존 재판부가 재배당 요청을 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며 "공직자 윤리위원회 권고와 사건배당 예규에 따라 재판부를 재배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사장 측은 지난 19일 '혼인 관계 파탄의 책임이 대부분 삼성그룹 총수 일가와 이 사장에게 있다'는 임 고문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을 담은 답변서를 법원에 냈다.